'5g, 가볍지만 위대한 세상'…문체부, '9월 독서의 달' 1만건 행사

이예슬 기자 2024. 9. 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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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도서관, 책방골목 등 전국 곳곳에서 책 읽기 행사를 연다.

문체부는 9월 한 달간 2684개 기관과 함께 책 문화를 확산하는 행사 1만여 건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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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독서의 달 지역별 독서문화 행사. (인포그래픽=문체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도서관, 책방골목 등 전국 곳곳에서 책 읽기 행사를 연다.

문체부는 9월 한 달간 2684개 기관과 함께 책 문화를 확산하는 행사 1만여 건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다채롭고 풍성한 독서문화 행사

전국 공공·작은 도서관 150곳, 지역서점 50곳에서 문체부가 지원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월간 인문학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강연과 저자 사인회를 연다.

함께 읽기, 강연, 전시, 책 시장을 비롯해 야외 도서관 운영(서울·경기·강원·충남), 책BTI 유형 테스트(광주), 책축제 달빛소풍(전북) 등 책을 쉽게 만날 수 있는 행사도 기획됐다.

출판사, 서점 등 민간 14개사도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교보문고는 독자가 미리보기 기능을 활용해 고른 책을 선물하는 '책읽기찍먹단 회원모집'을 한다. 김영사와 창비는 저자가 참여하는 강연·북토크·사인회를 개최한다. 밀리의 서재는 도서 기반 온라인 퀴즈 행사를, 예스24는 대규모 쇼핑공간에 야외 서가를 만들고 큐레이션 도서를 전시한다.

'책의 도시' 포항에서 독서대전 본행사

올해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정된 포항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포항 영일대 해상누각 일대에서 오는 27~29일까지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본행사를 개최한다. '동해바다, 책을 만나다'를 주제로 한다.

문체부는 27일 본행사 개막식에서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에 '독서문화상' 24점을 수여한다.

올해 대통령 표창은 '전국여성독후감대회' 등을 통해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독서문화 진흥과 자아실현에 기여해온 (사)대한어머니회중앙회가 받는다.

국무총리 표창은 ▲'한 도시, 한 책 읽기', '책 읽는 부평' 등을 통해 독서문화진흥 확산에 기여한 유은경 인천부평구문화재단 팀장 ▲우리나라 최초 그림책 전문도서관을 민간 차원에서 설립한 최지혜 바람숲그림책도서관장에게 수여한다.

독서문화 진흥 캠페인…내년도 신규사업 추진

문체부는 '5g, 가볍지만 위대한 세상을 펼쳐보세요'라는 주제로 캠페인도 펼친다. 책 한 장의 무게는 5g에 불과하지만, 책을 한 장씩 넘기면서 경험하는 바는 무궁무진하다는 의미다. 문체부는 올해 '제4차 독서문화진흥기본계획(2024-2028)'을 발표하고 첫 번째 추진 전략으로 '독서 가치 공유 및 독자 확대'를 설정한 바 있다.

내년에는 ▲독서 기반 지역 활성화(7억원, 신규) ▲디지털 독서 확산 지원(3억원, 신규) ▲범출판계 책 문화 캠페인 '책 읽는 대한민국'(10억원, 신규)을 국회 심의를 거쳐 추진할 방침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가볍디 가벼운 책 한 장, 한 장이 쌓여 고결한 사상, 빼어난 성취가 만들어졌다. 모든 국민이 책과 함께 각자의 위대한 세상을 펼쳐보길 바란다"며 "향후 보다 많은 예산, 치열한 고민, 폭넓은 협력·소통을 통해 독서문화를 전방위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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