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롯데맨'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연임

정옥재 기자 2024. 9. 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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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복지재단 이승훈 이사장이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을 연임한다.

롯데복지재단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16일에 임기가 만료되는 이 이사장 연임의 건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이사장은 "롯데복지재단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 신격호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재단의 숭고한 목표를 확고히 하겠다"며 "롯데재단의 비전인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세상을 위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복지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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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이사회 열어 만장일치 가결
오는 17일부터 3년 새 임기 시작

롯데복지재단 이승훈 이사장이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을 연임한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신격호 기념관에 재현해놓은 고 신격호 회장의 집무실 앞에서 이승훈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복지재단 제공


롯데복지재단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16일에 임기가 만료되는 이 이사장 연임의 건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이사장은 2027년 9월 16일까지 3년 동안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 이사장은 1950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 71기를 수료했다. 1979년 롯데그룹 공채 2기로 입사한 뒤 롯데백화점 본부장을 맡아오다 롯데 스카이힐 CC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약 35년간 롯데에서 활약한 정통 롯데맨이다.

이 이사장은 “롯데복지재단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 신격호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재단의 숭고한 목표를 확고히 하겠다”며 “롯데재단의 비전인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세상을 위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복지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롯데 스카이힐 CC 대표 시절 나상옥 조각가에게 의뢰해 신격호 창업주 흉상을 제작한 바 있다. 신 회장 흉상은 현재 롯데 스카이힐 김해 CC, 제주 CC, 서울 마포구 신격호 롯데장학관에 설치돼 있다.

롯데복지재단은 1994년 외국인 근로자가 겪는 어려움을 직접 경험한 신격호 회장의 뜻에 따라 설립돼 누적 사업비는 190억 원에 달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는 맞춤형 선물)와 장애아동 지원, 무브투게더(청소년 보조기기 지원사업), 외국인 근로자 무료 건강검진, 롯데 다문화 엄마학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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