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16분 출전’ 파리 생제르맹, 릴 3-1 격파…리그 3연승으로 선두 질주

[골닷컴] 이정빈 기자 = 2경기 연속 득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던 이강인이 LOSC 릴 전에서도 교체로 잔디를 밟았다. 이강인이 교체로 나선 파리 생제르맹은 릴 원정에서 완승하며 리그 3연승을 달성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릴과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전부터 홈팀을 두드린 파리 생제르맹이 이번에도 다득점 경기를 펼치며 승점 3점을 쌓았다.

홈팀 릴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루카스 슈발리에가 골문을 지켰다. 알렉산드루 히베이루, 바포데 디아키테, 아이사 만디가 3백을 형성했다. 가브리엘 구드문드손, 앙헬 고메스, 뱅자맹 안드레, 티아구 산투스가 가운데서 동료들을 지원했다. 하콘 하랄손, 모하메드 바요, 에돈 제그로바가 출격했다.

원정팀 파리 생제르맹은 4-3-3 전형을 택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장갑을 꼈다. 루카스 베라우두, 윌리안 파초, 마르키뉴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수비를 담당했다. 주앙 네베스, 비니탸,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중원에서 허리를 지탱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가 공격 삼각편대를 이뤘다.

전반 12분 릴은 제그로바의 낮은 크로스를 바요가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이 슈팅이 골대를 맞고 돈나룸마 골키퍼 품에 안겼다.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16분 우스만 뎀벨레의 슈팅으로 응수했다. 전반 30분 뎀벨레가 올려준 크로스를 바르콜라가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슈팅이 문전 앞에서 뜨고 말았다.

전반 31분 뎀벨레가 박스 안에서 반칙을 당하며 파리 생제르맹이 페널티 킥 기회를 얻었고, 키커로 나선 비티냐가 침착하게 선제 득점을 올렸다. 전반 36분 아센시오의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가 박스 안에서 감아 차는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41분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을 차단한 릴은 산투스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돈나룸마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8분 속공에 나선 파리 생제르맹은 아센시오의 슈팅이 슈발리에 골키퍼에게 막혀 추가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이어 개인 돌파 후 슈팅을 가져간 바르콜라도 슈발리에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후반 29분 파리 생제르맹은 바르콜라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후반 31분 릴의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알렉산드루의 헤더 슈팅을 돈나룸마 골키퍼가 몸을 날려 선방했다.

후반 33분 제그로바의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향하면서 릴이 한 점을 만회했다. 후반 36분 릴은 프리킥 상황에서 산투스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44분 이강인이 릴 선수들의 압박을 모조리 피한 뒤 공격을 전개했는데, 데지레 두에의 마무리 슈팅이 아쉬웠다.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추가시간 2분 랑달 콜로 무아니가 쐐기 득점을 터트렸고, 이후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날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15분 남짓한 시간 동안 활약했다. 긴 시간은 아니었으나, 날렵한 움직임과 기술을 내세운 드리블로 상대 선수들을 제치는 장면을 보여줬다. 이 밖에도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2회, 지상볼 경합 2회 등을 남겼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6.6점을 건넸다.

사진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