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어른이 되어 가는 푸바오…"가임신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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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선수핑 기지, 한국말이 들리자 푸바오가 투명 펜스 앞으로 다가와 벌떡 일어섭니다.
지난 4월 한국을 떠나 중국에 정착한 푸바오의 최근 모습입니다.
푸바오가 건강 이상이 아닌 '가임신 상태'라는 겁니다.
센터 측은 이런 징후들을 토대로 푸바오가 가임신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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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 예뻐, 푸바오.]
중국 쓰촨성 선수핑 기지, 한국말이 들리자 푸바오가 투명 펜스 앞으로 다가와 벌떡 일어섭니다.
마치 알아들은 듯 펜스 앞에 앞발을 갖다 대기도 하고 무언가를 찾는 듯 두리번거립니다.
푸바오의 이런 모습을 본 한국인 관람객들은 울음을 터트립니다.
[푸바오 힘내.]
이를 바라보던 중국인 관람객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세상에!]
지난 4월 한국을 떠나 중국에 정착한 푸바오의 최근 모습입니다.
그런데 올여름 들어 푸바오가 대나무 등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수면 시간이 늘었다는 등 이어지는 폭염에 건강에 문제 생긴 게 아니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일부 팬들은 중국판다연구센터 SNS에 푸바오 건강이상설을 언급했고, 센터 측이 공식 답변을 내놨습니다.
푸바오가 건강 이상이 아닌 '가임신 상태'라는 겁니다.
푸바오는 지난 3~4월 호르몬 변화와 함께 처음으로 비정형적인 발정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중하순 이후에는 심각한 식욕 감퇴, 활동량 감소, 휴식 시간 증가 등의 증상과 함께 외음부의 뚜렷한 생리학적 변화도 관찰됐습니다.
센터 측은 이런 징후들을 토대로 푸바오가 가임신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암컷 판다는 성 성숙기인 5~6살에 번식이 가능한데 푸바오는 현재 만 4살로, 가임신은 사람으로 치면 2차 성징기, 성체가 되어 가는 과정입니다.
센터 측은 푸바오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가임신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건강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권란, 영상취재 : 최덕현 : 영상편집 : 오영택, 영상출처 : 웨이보·더우인,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권란 기자 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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