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비공개 부분서 韓과 상당한 공감…신속히 성과내겠다"

임형섭 2024. 9. 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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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의 전날 회담과 관련해 "공개하지 못하는 부분에서도 (양측이) 상당히 진전된 대화를 하고 공감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대화들이 오간 자리였으며, 앞으로 여야 간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경쟁할 것은 경쟁하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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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분에서 실제적 합의…'토론' 아닌 '회담'이었다"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9.2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계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의 전날 회담과 관련해 "공개하지 못하는 부분에서도 (양측이) 상당히 진전된 대화를 하고 공감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대화들이 오간 자리였으며, 앞으로 여야 간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경쟁할 것은 경쟁하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공개하지 못하는 부분'에는 전날 40분간 진행된 여야 대표 간 독대에서의 대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특히 민생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세세한 부분이어서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것들도 있지만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실제적 합의가 이뤄졌다"며 "앞으로 국회 입법에서 상당히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 자영업자나 가계 부채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에 있어 신속하게 입법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전날 회담에 대해 "'토론'이 아닌 '회담'이었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각자 다른 주장만 벌이다 헤어지는 것이 아닌 성과를 내기 위한 자리였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언급으로 풀이된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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