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선물 받으면 '처리곤란' 포장재...100% 분해 만든 신세계L&B

신세계L&B가 국내 와인업체 중 처음으로 100% 재활용·생분해 가능한 '와인앤모어 친환경 펄프 패키지'를 도입했다.

무림P&P와 공동 개발한 친환경 패키지는 국내 유일의 천연 생(生) 펄프 소재로 일반 토양에서 6개월 이내에 완전 분해된다. 유럽 인증기관(TUV AUSTRIA)의 최고 등급 생분해성 인증(OK compost HOME)을 획득했다. 국내 펄프몰드 중 유일하게 '식품안전시스템인증(FSSC 22000)'을 보유해 안전하고 위생적이며 뛰어난 내구성과 강도까지 갖췄다.

디자인에도 공을 들였다. 와인병 모양에 펄프 특유의 질감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패키지 슬리브(종이띠지)는 고객 취향에 맞춰 간단한 메시지부터 로고, 이미지 등을 활용한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해 단체 선물이나 맞춤형 선물로 제격이다. 패키지에 들어가는 와인은 가격대별 추천 라인업을 마련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패키지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20%의 할인해준다.

신세계L&B 관계자는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와인 패키지의 낭비를 막고 자원 절약과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친환경 패키지를 개발·도입하게 됐다"며 "국내 1위 와인 수입사로서 친환경 소비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