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마스 美 인질 살해, 해리스 ‘형편 없어’ 벌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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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 하마스가 미국인 인질을 살해한 사건을 두고,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의 책임이라며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각 어제 SNS에서 "미국의 힘과 지도력의 완전한 결여로 인해 하마스에 의해 살해된 훌륭한 미국 시민 허시 골드버그-폴린을 포함한 이스라엘 인질의 무의미한 죽음을 끔찍히 애도한다"면서 "이 일은 해리스 부통령과 부정직한 바이든 대통령이 형편없는 지도자이기 때문에 벌어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인은 해외에서 학살당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사자 유족을 비하하고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며 "테러리스트가 미국인의 생명을 빼앗도록 허락하는 이유는 그들은 오직 '정적'을 겨냥해 법무부를 무기화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이라고도 했습니다.
나아가 해리스 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불필요한 죽음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라며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이 같은 테러는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일은 내가 대통령 집무실로 돌아가는 날 멈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각 어제,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 6명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군이 '전날 가자지구 라파의 한 땅굴에서 발견한 시신 6구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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