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가격 치솟아 김치 수입 7%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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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김치 수입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김치 수입 금액은 9천847만달러(약 1천3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 증가했다.
올해 7월까지 김치 수입 중량은 17만3천329t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0% 증가했다.
올해 1∼7월 김치 수출액은 9천685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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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김치 수입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김치 수입 금액은 9천847만달러(약 1천3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 증가했다.
이는 1∼7월 기준 김치 수입액이 역대 가장 많았던 지난 2022년(9천649만달러)를 뛰어넘는 금액이다.
올해 7월까지 김치 수입 중량은 17만3천329t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0% 증가했다. 수입 중량 또한 2019년 같은 기간(17만2천689t)보다 많은 사상 최대 기록이다.
김치 수입량은 2003년까지만 하더라도 3만t이 채 되지 않았으나, 2019년 역대 최대인 30만6천t까지 크게 증가했다. 2020∼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외식 수요가 줄어 24만1천t까지 감소했다가 지난해 28만7천t으로 다시 증가했다.
김치 수입이 늘어난 주원인은 원료인 배추 가격이 올라서다. 지난 7월 배추 평균 가격은 10㎏당 1만2천471원으로 평년보다 11% 높았다. 특히 폭염으로 생산이 부진하던 지난달에는 가격이 2만원을 웃돌아 평년보다 30%가량 비쌌다.
김치 수입과 함께 수출도 함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7월 김치 수출액은 9천685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이는 수입액보다 162만달러 적은 금액이다.
지난 7월까지 김치 수출량은 2억7천858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대현 기자 li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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