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메탈에 푹 빠지더니 “장도연→이시언 죽어” 사탄 변신 (음악일주)[종합]

장예솔 2024. 9. 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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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빠니보틀, 유태오가 완전체를 이루며 자연으로 떠났다.

9월 1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이하 '음악일주')에서는 기안84, 빠니보틀, 유태오의 완전체 여행이 시작됐다.

유태오의 배려 덕분에 기안84와 빠니보틀은 맛있는 식사와 휴식을 취했다.

한편 카우보이 문화에 관심이 많은 유태오와 빠니보틀은 텍사스를, 토네이도를 보고 싶은 기안84는 사우스다코타를 다음 여행지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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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캡처
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캡처
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기안84, 빠니보틀, 유태오가 완전체를 이루며 자연으로 떠났다.

9월 1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이하 '음악일주')에서는 기안84, 빠니보틀, 유태오의 완전체 여행이 시작됐다.

이날 유태오와 메탈 공연을 관람한 기안84는 메탈 음악의 강렬한 사운드와 비트에 빠져든 나머지 '사탄84'로 거듭나고 말았다. 샤우팅은 기본이고 사람들과 부딪히는 슬램, 헤드뱅잉까지 메탈 음악과 하나 된 모습을 보이더니 "쌈디, 장도연, 이승훈, 이시언, 빠니보틀 죽어"를 외치며 동료들을 향해 별안간 사형 선고를 내려 폭소를 자아냈다.

장도연이 "아니 오빠"라며 당황하자 기안84는 "이것도 예의다. 원래 데스메탈은 죽으라고 해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빠니보틀은 "사람은 언젠가 다 죽는다"며 기안84를 지지했고, 이승훈은 자리에 없는 이시언을 언급하며 "TV 보다가 데스노트에 적혔다"고 놀라워했다.

공연을 제대로 즐긴 기안84는 "명절날 조상님 모실 때 예의 차리지 않나. 여기에서는 사악해지는 게 예의 차리는 것"이라고 말해 사탄84가 된 이유를 짐작케 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도 공연의 여흥에 젖어 알 수 없는 소리를 내고 유태오와 몸을 부딪히는 등 흥을 분출했다.

다음 날 덴버에서는 빠니보틀의 합류로 드디어 '기빠유' 3인 완전체가 결성돼 관심을 모았다. 빠니보틀은 대자연에서 영감도 얻고 득음도 할 수 있는 로키산맥으로 형들을 안내하며 여행 베테랑의 든든한 존재감을 뽐냈다. 그러나 3,000m가 넘는 해발고도에 초반부터 숨이 찼던 빠니보틀은 "저는 고산병이 그렇게 심하지 않다"며 "그건 제가 늙어서 그렇지 고산병은 아니"라고 노화를 탓해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갑자기 포효를 하는가 하면 눈싸움을 벌이는 등 텐션이 급상승한 유태오의 모습도 고산 증세를 의심케 했다. 하지만 유태오는 오랜만에 동료들과 함께하는 여행으로 감정이 벅차올랐던 당시를 설명했다.

특히 한인마트에서 공수한 한국 쌀 포대를 타고 눈밭을 질주하는 3인방의 모습이 짜릿한 쾌감을 안겼다. 맨몸으로 슬라이딩하는 등산객을 보고 자극받은 기안84는 쌀 포대 없이 미끄럼틀 타듯 내려가며 눈밭의 굴곡과 스피드를 느꼈다. 빙하 호수에서는 빠니보틀이 팬티만 입은 채 입수하며 '빤스보틀'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숲속 숙소에 도착하자 맏형 유태오는 두 팔을 걷어붙이고 식사 준비에 돌입, 뛰어난 요리 실력을 뽐내는가 하면 동생들을 위해 따뜻한 목욕물도 받아놓는 스윗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태오의 배려 덕분에 기안84와 빠니보틀은 맛있는 식사와 휴식을 취했다.

한편 카우보이 문화에 관심이 많은 유태오와 빠니보틀은 텍사스를, 토네이도를 보고 싶은 기안84는 사우스다코타를 다음 여행지로 결정했다. 두 팀으로 나뉘어 떠나는 만큼 각기 다른 여행지에서 어떤 일을 맞닥뜨릴지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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