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IFA서 '가전 혁신' 알린 삼성전자…부스규모 43㎡→6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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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도 어김없이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에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20여년 전 작은 부스로 존재감을 알린 데 이어 IFA와 함께 성장하며 이제는 전시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는 2006년 IFA에서 'TV 세계 1위'의 발판이 된 보르도 TV를 처음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 IFA 개막을 약 한 달 앞두고 스마트싱스 인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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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IFA서 '음성통한 기기제어 혁신' 알린다…"가전, 삶의 동반자 될 것"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도 어김없이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에 참가한다.
오는 6∼1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는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다.
삼성전자는 20여년 전 작은 부스로 존재감을 알린 데 이어 IFA와 함께 성장하며 이제는 전시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2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991년 모니터, PC 등으로 43㎡ 남짓 부스를 꾸려 처음 IFA에 참가했다.
12년 뒤인 2003년에는 경쟁이 가장 치열한 '20번 홀'에 약 3천600㎡ 규모의 대형 부스를 차렸고, 2014년부터는 '시티큐브 베를린' 단독 부스를 차지했다.
올해 IFA에는 약 6천㎡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방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IFA에서 가전, TV, 모바일 등 다양한 부문에서 최신 기술을 선보이며 성장을 거듭했다.
삼성전자는 2006년 IFA에서 'TV 세계 1위'의 발판이 된 보르도 TV를 처음 공개했다.
2011년에는 갤럭시 노트를 발표하며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경계를 허문 '패블릿 시대'를 열었고, 업계 최초로 스마트 TV를 선보이기도 했다.
2013년 IFA에서는 세계 최초 커브드 초고화질(UHD) TV와 삼성의 첫 번째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기어를 동시에 선보였다.
2016년에는 대형 화면을 갖춘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전시하며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기로 가전의 진화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 IFA 개막을 약 한 달 앞두고 스마트싱스 인수를 발표했다. 현재 스마트싱스는 세계 340여개 파트너와 협업해 이용자가 3억5천만명에 이르는 거대 생태계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IFA에서 이미 인공지능(AI)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며 '지능형 연결'이 업계의 화두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어 2023년 IFA에서 15종에 이르는 AI 가전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가전의 AI 시대를 알렸다.
같은 해 발표한 AI 기반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푸드는 가전과 TV, 모바일이 연결돼 맞춤형 요리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IFA에서 한층 고도화된 음성 명령을 통한 기기 제어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00년 전 전기를 써서 음식을 보관하고 빨래하는 기계에 불과했던 가전은 이제 사용자와 말로 소통하며 집안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삶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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