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의 4분의1인데… '러시아스파이' 의심받던 벨루가, 죽은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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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캠을 끼울 수 있는 홀더 등을 부착해 '러시아 스파이'로 의심받기도 했던 벨루가(흰돌고래) 발디미르가 노르웨이 앞바다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1일 (현지시각)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공영방송 NRK는 흰돌고래 사체가 전날 노르웨이 남부 리사비카 만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노르웨이 비영리단체 마린 마인드는 "지난 5년간 발디미르는 수만명에게 감동을 줬고 자연의 경이로움을 보여줬다"며 "발디미르는 절대로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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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현지시각)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공영방송 NRK는 흰돌고래 사체가 전날 노르웨이 남부 리사비카 만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흰돌고래의 수명은 40∼60년이지만 발디미르는 14∼15세로 추정된다. 몸길이는 4.2m, 무게는 1225㎏으로 보인다.
고래를 뜻하는 노르웨이어 '발'(Hval)과 '블라디미르'(Vladimir)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름이 합쳐진 별명을 갖고 있다.
발디미르는 2019년 4월 북극 도시 함메르페스트에서 멀지 않은 북부 잉고야 섬 인근에서 어부들에 의해 최초 목격됐다. 몸에 벨트가 채워진 채 소형 카메라가 달려 있었고 러시아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장비'라고 적힌 잠금장치가 채워져 있었다. '러시아 스파이 고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발디미르는 이후 수년 동안 노르웨이와 스웨덴 해안에서 자주 목격됐다. 노르웨이 비영리단체 마린 마인드는 "지난 5년간 발디미르는 수만명에게 감동을 줬고 자연의 경이로움을 보여줬다"며 "발디미르는 절대로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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