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88% “재무·회계 업무에 AI 투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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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의 재무·회계·세무 종사자 88%는 재무 및 회계·감사 업무에 인공지능(AI)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광열 EY한영 감사부문대표는 "AI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는 글로벌 추세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재무 및 회계 분야 등에 AI를 도입해 업무의 효율성과 재무정보의 신뢰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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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내 기업의 재무·회계·세무 종사자 88%는 재무 및 회계·감사 업무에 인공지능(AI)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재무 및 회계·감사 업무에 AI 도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 17% 응답자는 이미 AI를 업무에 적용 중이라고 답했다. 23%는 도입을 검토 중이고, 60%는 아직 도입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자산규모 2조 원 이상 기업은 50%가, 자산규모 5000억원 미만 기업은 29%가 AI를 재무 및 회계·감사 업무에 도입했거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8%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등을 포함한 생성형 AI(Gen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재무 및 회계·감사 분야에 AI 관련 투자의 필요성에 대다수의 응답자가 공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AI 투자가 필요하다는 응답률은 88%를 기록했다. 불필요하다는 응답률은 12%에 그쳤다.
재무·회계·세무 종사자들은 AI 투자 고려 시 주의점으로 △AI 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65%)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 △AI 기술에 대한 불확실성(55%) △내부 전문 인력의 부재(51%) △법률 및 규제 위반 가능성(19%) 등을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적인 AI 도입을 위해서는 △데이터 표준화(67%) △경영진의 관심과 의지(62%) 등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내부 △전문인력의 양성(37%) △AI 전문 컨설팅 법인의 지원(26%) △법률 및 관련 제도 변경(18%) 등의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외에 AI 개발과 구축 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응답자들은 △신뢰성 및 정확성을 1순위로 꼽았다. △정보 보호와 감시 및 보안 △법률 및 규제 준수 △공정성 및 편향성 순으로 답했다.
이광열 EY한영 감사부문대표는 “AI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는 글로벌 추세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재무 및 회계 분야 등에 AI를 도입해 업무의 효율성과 재무정보의 신뢰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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