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성희롱 피해' 호소한 퇴사자 A씨 사건 재조사한다

김현서 2024. 9. 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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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산하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김주영 신임 대표이사가 조직 안정화에 나섰다.

2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주영 대표는 선임 당일인 지난달 27일 어도어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여러분과 최대한 자주 직접 만나면서 원활하고 합리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등에 대해 상의하고 진행 과정을 공유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민희진 전 대표는 A씨가 어도어 제직 당시 받았던 연봉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그의 업무 능력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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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하이브 산하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김주영 신임 대표이사가 조직 안정화에 나섰다.

2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주영 대표는 선임 당일인 지난달 27일 어도어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여러분과 최대한 자주 직접 만나면서 원활하고 합리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등에 대해 상의하고 진행 과정을 공유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주영 대표는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는 하이브의 레이블 운용 원칙에 따라 어도어 역시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는 것"이라면서 "민희진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은 유지하고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을 예정"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현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한 그는 "이는 어도어 구성원과 아티스트의 성장과 발전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성실하게 각자의 역할을 다해 준 어도어 구성원 여러분과 함께 뉴진스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어가는 데 초점을 두겠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어도어는 최근 불거진 퇴사자 A씨를 대상으로 한 직장 내 성희롱 발언과 괴롭힘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재조사를 진행해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달 29일 민희진 전 대표를 명예훼손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현재 성희롱 은폐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앞서 민희진 전 대표가 A씨에게 사내 괴롭힘으로 신고당한 임원 B씨에게 심한 욕설과 맞고소를 제안하는 대화록이 공개되며 논란을 빚었다.

이에 민희진 전 대표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문자 메시지 전문을 공개, "개인에 대한 무분별하고 무자비한 비방을 멈추기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이후 직접 등장한 A씨는 민희진 전 대표가 동의 없이 자신의 메신저를 공개했으며, 욕설의 대상이 자신(A씨)가 아니라고 주장한 점을 넘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민희진 전 대표는 A씨가 어도어 제직 당시 받았던 연봉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그의 업무 능력을 언급했다. 이에 A씨는 연봉을 공개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지적하며 "제가 바란 것은 거짓의 정정과 공개적인 사과뿐이다. 앞으로 법정과 노동청에서 뵙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됐다. 현재 그는 "일방적인 해임"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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