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악원, 생생한 국악 라이브와 감동 이야기…‘향기장수 이야기’

김보람 기자 2024. 9. 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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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국악원이 오는 4일부터 11월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어린이 국악극 '향기장수 이야기'를 선보인다.

경기국악원 관계자는 "'향기장수 이야기' 공연은 생황, 피리, 해금, 건반, 타악 등 다양한 악기를 라이브로 연주하며 동시에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흥미진진한 서사를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온 가족이 공연을 관람하고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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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국악원 ‘향기장수 이야기’ 포스터. 경기아트센터 제공

 

경기국악원이 오는 4일부터 11월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어린이 국악극 ‘향기장수 이야기’를 선보인다.

‘향기장수 이야기’는 생생한 국악 라이브 연주와 함께 요술항아리를 둘러싼 흥미진진하고 신나는 이야기를 펼쳐낸다. 익숙한 동화 플롯을 모티브로 신붓감을 찾는 왕자의 이야기지만, 반전이 있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국악극의 배경인 뷰티풀 왕국에는 잘생긴 외모를 갖고 있지만 냄새에 민감하고 까다로운 왕자가 있다. 어느 날 왕국에 마음의 향기를 말해주는 요술항아리를 가진 향기장수가 나타나자, 왕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향기를 가진 여성과 결혼하기로 마음 먹고 향기장수를 불러들인다.

‘향기장수 이야기’는 외모보다는 마음의 아름다움이 더욱 가치있다는 주제를 담고 있어 자존감이 형성되는 시기의 어린이들이 관람하기에 적절하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경기국악원은 어린이 관객을 위해 국악당 로비에 색칠놀이를 할 수 있는 컬러링존을 마련해 운영한다. ‘향기장수 이야기’의 관객들은 누구나 무료로 컬러링존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다 읽은 도서를 경기국악원에 기증하는 어린이는 4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기증된 도서에는 표지에 기증자 어린이의 이름을 표기해 국악당 로비에 비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객들은 국악당 앞 야외마당에서 선보이는 전통문화체험존 ‘와글와글 국악놀이터’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와글와글 국악놀이터에서는 투호 던지기, 굴렁쇠 굴리기, 제기차기, 버나 돌리기 등 전통놀이가 진행돼 가족이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다.

경기국악원 관계자는 “‘향기장수 이야기’ 공연은 생황, 피리, 해금, 건반, 타악 등 다양한 악기를 라이브로 연주하며 동시에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흥미진진한 서사를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온 가족이 공연을 관람하고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국악원은 올해 어린이 공연 브랜드 ‘움직이는 이야기’를 신설해 국악뮤지컬을 선보이고 있다. ‘향기장수 이야기’는 ‘움직이는 이야기’의 두 번째 작품이며, 앞서 상반기엔 첫 번째 작품 ‘뚝딱하니 어흥!’이 호평을 받으며 2천300여명의 관객들을 만났다.

김보람 기자 kbr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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