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토학살 기록 발굴됐는데‥일본 지자체들 희생자 수 집계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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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년 전 간토대지진 당시 자행된 조선인 학살과 관련한 기록이 꾸준히 발굴되고 있지만, 일본 지자체들인 학살 희생자 수조차 제대로 집계하지 않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신문은 간토 지방 광역지자체 7곳을 대상으로 조선인 학살 희생자 수 등을 질의한 결과, 도쿄도·이바라키현·도치기현은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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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년 전 간토대지진 당시 자행된 조선인 학살과 관련한 기록이 꾸준히 발굴되고 있지만, 일본 지자체들인 학살 희생자 수조차 제대로 집계하지 않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신문은 간토 지방 광역지자체 7곳을 대상으로 조선인 학살 희생자 수 등을 질의한 결과, 도쿄도·이바라키현·도치기현은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가나가와현은 지역 내에서 조선인 145명이 학살로 희생됐다는 사실이 발표됐음에도 학살 사망자가 11명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군마현은 당시 자경단 등이 경찰서에 있던 조선인 17명을 학살한 것을 지칭하는 '후지오카 사건'이라고 불리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바현과 사이타마현은 현 당국이 펴낸 역사서 등을 토대로 각각 96명 이상, 최소 94명이라고 답했습니다.
도쿄도의 경우 사망자 수 등에 대한 국가 기록이 존재하지만 "어디까지나 국가가 파악했던 내용으로 도쿄도는 조사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바라키현과 도치기현도 희생자 수를 파악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보냈습니다.
김장훈 기자(cooldud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2675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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