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 대전 또 승리한 KIA…이번주 '매직넘버' 카운트다운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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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에 삼성 라이온즈까지.
KIA는 지난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지난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KIA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12까지 줄어들었다.
이 숫자는 KIA가 승리하거나, 2위 삼성이 패하면 1씩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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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 부상에 '9월 임시 외인'까지 영입하며 우승 의지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에 삼성 라이온즈까지. 상대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선두' KIA 타이거즈가 또 한 번 '2위'팀과의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정규시즌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이번 주엔 '매직넘버'가 카운트다운에 돌입할 전망이다.
KIA는 지난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전날(8월 31일) 난타전 양상의 경기에서 15-13으로 승리한 데 이어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KIA의 저력이 돋보인 2연전이었다. 8월 31일 경기에선 선발 투수 황동하가 조기에 무너진 뒤 5회까지 9-12로 밀렸으나, 6회 대거 5득점으로 역전한 뒤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1일엔 초반 0-5로 끌려가던 경기를 추격한 뒤 5-5에서 9회초 이우성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과의 2연전을 모두 패했다면 격차는 2.5게임 차까지 줄어드는 상황이었다. 이 경우 KIA 입장에서도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하지만 반대로 2번의 접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면서 격차는 6.5게임 차까지 벌어졌다. 남은 경기가 20경기 이내로 들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리가 뒤집히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 한다.
KIA는 올 시즌 현재까지 2위를 상대로 18승3패(0.857)의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는 KIA가 숱한 위기 속에서도 우승에 가장 근접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제 남은 것은 '카운트다운'이다. 지난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KIA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12까지 줄어들었다. 이 숫자는 KIA가 승리하거나, 2위 삼성이 패하면 1씩 줄어든다. KIA가 승리하는 동시에 삼성이 패하면 2가 줄어든다.
이에 따라 이번 주 경기에서 매직넘버는 '10' 안쪽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KIA는 3~5일 한화, 6~8일 키움과 홈에서 6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3일 롯데, 4일 두산과 홈 경기를 한 뒤, 하루 쉬고 6일 롯데(원정), 7~8일 NC(홈)와 맞붙는다.
KIA가 4승2패, 삼성이 3승2패를 한다고만 가정해도 매직 넘버는 '6'이 줄어들어 '6'이 된다. 이 경우 다음 주 중 KIA의 우승 확정을 기대할 수도 있다.
KIA는 이미 확고한 우승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말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타구에 맞는 불의의 부상을 당했는데, 급하게 대만리그를 물색해 대체 외인 에릭 스타우트를 영입했다. 규정상 스타우트는 포스트시즌에 뛸 수 없어 사실상 9월 한 달의 '알바 외인'임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메우려 했다.
스타우트는 1일 삼성전에서 첫선을 보여 4이닝 5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한국에 온 지 사흘밖에 되지 않았고 KBO리그 데뷔전이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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