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고중량물 이송 자율이동체' 국내 최초 개발 추진

이정훈 2024. 9. 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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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국내 최초로 컨테이너 같은 무거운 물체를 싣고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이동체를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고중량물 이송 자율이동체 시험평가센터 기반구축 사업 대상지로 경남을 선정해 이러한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00억원에 지방비를 보태 2028년까지 269억원으로 김해시 명동일반산업단지에 고중량물 이송 자율이동체 테스트에 필요한 주행시험장과 시험 장비를 갖춘 시험평가센터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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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김해 명동일반산단에 주행시험장 등 갖춘 시험평가센터 설치
부산항 신항 7부두 무인운송차량(AGV)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국내 최초로 컨테이너 같은 무거운 물체를 싣고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이동체를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고중량물 이송 자율이동체 시험평가센터 기반구축 사업 대상지로 경남을 선정해 이러한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이 사업에서 컨테이너 등 10t 이상 화물을 싣고 정해진 경로에 따라 이동하는 무인운송차량(AGV) 기술을 완성하고, 장애물이 있으면 대체 경로를 찾아 움직이는 자율이동로봇(AMR)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 롱비치항,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중국 칭다오항 등 세계 주요 항만에서 고중량물 이송 자율이동체를 도입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4월 개장한 부산항 신항 7부두에 AGV 60대를 처음 도입했다.

AGV와 AMR은 공항, 물류창고, 제조공장, 건설 현장 등 다양한 물류 분야에 필수적인 장비다.

2030년 이후 경남과 인근 부산에 개장하는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 등 대규모 물류시설에 이같은 자율이동체가 많이 필요해 국산화가 절실하다.

경남도는 물류장비 국산화 필요성과 시급성을 정부에 건의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경남도는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00억원에 지방비를 보태 2028년까지 269억원으로 김해시 명동일반산업단지에 고중량물 이송 자율이동체 테스트에 필요한 주행시험장과 시험 장비를 갖춘 시험평가센터를 설치한다.

경남테크노파크가 이 사업을 총괄하고 한국전기연구원, 인제대학교, 경상국립대가 참여한다.

고중량물 이송 자율이동체 시험평가센터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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