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기국회 개회…윤 대통령 개원식 참석 불투명

김동민 기자 2024. 9. 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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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출범 후 첫 정기국회가 열리는 2일 여야는 개원식을 갖고, 향후 100일 동안 예산 및 법안 심사, 국정감사 등을 실시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를 부각하는 등 정기국회 초반 주도권 싸움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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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의원 '살언자 발언' 문제삼아…주도권 싸움 돌입
4~5일 교섭단체 연설, 9∼12일 대정부 질문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2대 국회 출범 후 첫 정기국회가 열리는 2일 여야는 개원식을 갖고, 향후 100일 동안 예산 및 법안 심사, 국정감사 등을 실시한다.

앞서, 여야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신경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생경제 활력, 저출생 극복, 의료 개혁 등 170건의 입법과제를 제시했다.

또 더불어민주당도 경제살리기 102개, 나라 바로 세우기 27개 등 165개 입법과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여야는 이어 정기국회 하루 전인 지난 1일 대표 회담을 통해 ▲민생 공통 공약 추진을 위한 협의기구 운영 ▲금융투자소득세 관련 종합적 검토 ▲반도체·AI산업,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지원 방안 논의 ▲가계·소상공인 부채 부담 완화 강구 ▲저출산 대책 입법과제 신속 추진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제도적 보완 ▲지구당제 도입 적극 협의 등에 의견을 모았다.

다만,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과 ‘채상병 특검법’ 등 견해가 엇갈리는 사안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22대 국회는 1987년 개헌 이후 가장 늦게 개원식을 연 21대 국회(7월 16일) 기록을 갈아치워 ‘최장 지각’이라는 오명을 남겼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의 개원식 참석도 불투명하다.

대통령실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김건희 살인자’ 발언을 사과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를 부각하는 등 정기국회 초반 주도권 싸움에 돌입했다. 

한편,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4일, 국민의힘은 5일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오는 9∼12일 대정부 질문을 벌일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 7일부터 25일까지는 국정감사가 예정된 상태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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