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롯데 홈런 1위 트레이드 복덩이, 149㎞ 직구 손등 강타에 철렁…병원 검진결과에 촉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 자이언츠가 4연승을 질주하며 5강 싸움을 이어 가고 있는 가운데 가슴 철렁한 장면과 마주했다.
손호영은 4번타자 빅터 레이예스, 5번타자 전준우와 함께 중심타선을 이끌며 롯데의 최근 상승세에 큰 힘을 보태고 있었다.
롯데 관계자는 손호영의 몸 상태와 관련해 "오른 손등 사구로 교체돼서 현재 아이싱 치료를 받고 있다. 경기를 마친 뒤에는 병원 검진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손호영의 부상 속에 두산과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신승하면서 4연승을 질주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4연승을 질주하며 5강 싸움을 이어 가고 있는 가운데 가슴 철렁한 장면과 마주했다. 트레이드 복덩이 3루수 손호영(30)이 손등 사구로 고통을 호소한 가운데 병원 검진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손호영은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손호영은 4번타자 빅터 레이예스, 5번타자 전준우와 함께 중심타선을 이끌며 롯데의 최근 상승세에 큰 힘을 보태고 있었다. 그런데 첫 타석부터 다쳤다. 1회초 1사 2루 기회에서 두산 선발투수 조던 발라조빅이 던진 시속 149㎞ 직구가 오른 손등을 강타했다. 손호영은 맞자마자 오른손을 부여잡으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곧장 트레이닝 코치가 방문해 몸 상태를 살폈다.
손호영은 일단 경기장에 남아 주루 플레이를 이어 갔다. 계속된 1사 1, 2루 기회에서 레이예스가 중견수 오른쪽 담장 바로 앞까지 뻗어가는 큼지막한 2루타를 치면서 2루주자 윤동희와 1루주자 손호영을 모두 불러들였다. 손호영은 레이예스 덕분에 그라운드에서 손등 통증을 참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더그아웃에서 돌아와 다시 살펴보니 경기를 계속 할 수 있는 정도의 부상은 아니었다. 롯데는 1회말 수비를 앞두고 손호영을 노진혁으로 교체했다. 롯데 관계자는 손호영의 몸 상태와 관련해 "오른 손등 사구로 교체돼서 현재 아이싱 치료를 받고 있다. 경기를 마친 뒤에는 병원 검진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손호영의 병원 검진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5강 막차 탑승을 노리는 롯데에 손호영은 없어선 안 되는 존재이기 때문. 김태형 롯데 감독은 올 시즌 내야 구상이 마음처럼 되지 않아 막막할 때 돌파구를 찾아 준 선수로 2루수 고승민과 3루수 손호영을 꼽는다. 외야수로 전향한 뒤 방황하던 고승민을 2루수로 고정하고, 개막 직후인 지난 3월 30일 LG 트윈스와 트레이드로 손호영을 데려오면서 한동희(현 상무)가 부상으로 빠진 3루를 채웠다.
손호영은 내야 수비도 견실한데 중심 타자로 손색 없는 타격 능력까지 갖췄다. 올 시즌 79경기에서 타율 0.339(301타수 102안타), 17홈런, 67타점, OPS 0.971 맹타를 휘둘렀다. 현재 롯데 팀 내 홈런 1위인데, 지난 5월과 6월 부상으로 빠졌던 시간만 없었더라면 더 대단한 시즌을 보낼 수도 있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손호영과 관련해 "워낙 배트 스피드가 좋다. 맞으면 타구 속도가, 일단 중심에 맞으면 내야수들이 한두 발 움직이면 공이 다 빠져 버리니까. 수비는 2루수도 잘한다. 2루수를 하면 수비 범위가 넓어서 잘할 것 같긴 한데, 지금 일단 3루를 워낙 잘하니까"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롯데는 손호영의 부상 속에 두산과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신승하면서 4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시즌 성적 56승62패3무를 기록하면서 SSG 랜더스를 8위로 밀어내고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6위 한화 이글스와는 경기차를 없앴고, 5위 kt 위즈와는 2.5경기차까지 좁혔다. 5강 희망을 키운 롯데 더그아웃은 환호로 가득 찼는데, 손호영의 부상 하나가 마음에 걸릴 법했다.
손호영은 경기 끝까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을 응원하고 있었다. 부상 부위인 오른 손등에는 테이핑이 되어 있었다. 이제 병원 검진 결과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단순 타박상이면 다행이지만, 예상보다 검진 결과가 심각하면 롯데의 5강 구상이 흐트러질 수 있는 큰 문제다. 롯데는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적은 121경기를 치러 정규시즌 2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롯데는 가능한 손호영이 남은 경기에서 빠지는 일이 없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태진, 스타톡 세 번째 주인공…'스타덤'서 팬들과 특별한 인터뷰 - SPOTV NEWS
- [단독]민희진, 풋옵션 1000억 날렸다…주주간계약 해지 통보당해 - SPOTV NEWS
- '우씨왕후' 정유미 "파격 수위 노출, 부담 있었지만…대본상 필요했다" - SPOTV NEWS
- 선미, 아슬아슬한 한뼘 초미니로 뽐내는 각선미 - SPOTV NEWS
- 르세라핌 카즈하, 청순 얼굴에 아찔한 일자 복근 - SPOTV NEWS
- '구하라법', 4년 만에 빛 보나…국회 법사위 통과 - SPOTV NEWS
- "피해액 2배" '시민덕희' 라미란 실제 모델, 포상금 5000만원 받는다 - SPOTV NEWS
- '음주운전' BTS 슈가·김호중, 모자이크 없었다…본방 굴욕 피한 이유?[종합] - SPOTV NEWS
- 고영욱, 유튜브 평생 못하나…"채널 폐쇄 이유, 유튜브에 해 끼쳐" - SPOTV NEWS
- '나는 신이다' PD "조주빈과 같은 죄명으로 검찰 송치, 수치스러웠다" - SPO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