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신규 바이오시밀러 3종 국내 판매 개시

“약가 오리지널 대비 26~34% 할인”

셀트리온제약 로고.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1일 보건복지부 약가 고시를 거쳐 옴리클로·스테키마·아이덴젤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3종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바이오시밀러는 각각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를 복제한 약들이다.

옴리클로는 지난 6월 국내에서는 처음 오말리주맙 성분으로 출시한 제품으로, 알레르기성 천식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에 처방된다. 옴리클로는 오리지널 제품보다 28% 정도 할인된 75㎎ 10만2960원, 150㎎ 19만5079원에 급여가 책정됐다.

스테키마는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에 처방되고, 약가는 오리지널 제품보다 26% 저렴한 45㎎ 129만8290원, 90㎎ 134만2320원으로 책정됐다. 황반변성 치료 바이오시밀러인 아이덴젤트는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34% 싼 33만원으로 약가가 결정됐다.

셀트리온제약은 3개 제품 모두 전 세계에서 수조 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만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번 출시로 국내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알레르기 질환과 안과질환 치료제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해 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제품 경쟁력과 맞춤형 시장 공략으로 제품이 시장에 조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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