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볕에 일하는데, 참담하다” 일당 2천원 올랐지만, 연소득 줄어든 건설근로자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 9. 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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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 소득이 2년 전보다 줄었다.

건설경기 부진에 근무 일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직전 조사일인 2022년과 비교해 일당은 2200원 올랐지만 연 소득은 88만원 줄었다.

건설경기 부진에 연간 근무 일수가 2년 전보다 6.5일 줄어 217.2일에 그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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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건설근로자 소득이 2년 전보다 줄었다. 건설경기 부진에 근무 일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최근 일 년 이내 퇴직공제제도 가입 이력이 있는 건설근로자 1319명을 대상으로 ‘2024년 건설근로자 종합생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51.8세로, 평균 39.4세에 처음 건설업을 시작해 13.1년을 일했다.

이들의 평균 일당은 18만3000원으로, 연 소득은 3592만원이었다. 직전 조사일인 2022년과 비교해 일당은 2200원 올랐지만 연 소득은 88만원 줄었다.

건설경기 부진에 연간 근무 일수가 2년 전보다 6.5일 줄어 217.2일에 그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사에 참여한 건설근로자들의 80.0%는 표준근로계약서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69.6%는 서면으로 계약서를 제공받았다.

이번 조사 응답자의 83.3%는 “건설 현장에서 체감적으로 외국인 근로자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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