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월드클래스’ 바란, 이렇게 무너지나...부상으로 인해 은퇴 고려

이종관 기자 2024. 9. 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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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바란이 은퇴를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바란이 최근 부상으로 인해 은퇴를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1993년생,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 바란은 2010년대를 풍미했던 '월드클래스' 수비수였다.

이어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해 "코모는 현재 계약 해지를 고려 중이다. 그들은 현재 임계점에 도달했으며 이는 바란의 은퇴로도 이어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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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라파엘 바란이 은퇴를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바란이 최근 부상으로 인해 은퇴를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1993년생,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 바란은 2010년대를 풍미했던 ‘월드클래스’ 수비수였다. 프랑스 랑스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11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약 10년간 라리가 우승 3회(2011-12, 2016-17,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2013-14, 2015-16, 2016-17, 2017-18),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2013-14) 등을 기록하며 세계 최정상급 센터백 자원으로 군림했다.


2021-22시즌을 앞두곤 레알과의 오랜 동행을 마무리했다. 행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합류와 동시에 주전 자리를 차지한 그는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완벽하게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적응했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2022-23시즌에도 굳건히 주전 자리를 지키며 팀의 잉글랜드풋볼리그컵(EFL컵) 우승에 일조했다.


그러나 2023-24시즌을 기점으로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초반부터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갑작스레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며 텐 하흐 감독과 불화설이 나기도 했다. 이후 해리 매과이어, 조니 에반스와 같은 자원들에게 밀리며 벤치만을 전전했고,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루머까지 흘러나왔다.


결국 2023-24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행선지는 이탈리아 ‘승격팀’이자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코모. 코모는 지난 7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자유 계약(FA)으로 바란을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새 출발을 알린 바란. 입단 한 달 만에 은퇴설이 도는 중이다. 매체는 “보고서에 따르면 바란은 허벅지 굴곡근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코모는 다음 등록일까지 그를 로스터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해 “코모는 현재 계약 해지를 고려 중이다. 그들은 현재 임계점에 도달했으며 이는 바란의 은퇴로도 이어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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