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고시텔서 흉기 난동…50대 중국인들 체포

김민정 2024. 9. 2. 09: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오산시 한 고시텔에서 50대 중국인 남성 2명이 서로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체포됐다.

2일 오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모두 50대인 중국 국적 A씨와 B씨 등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채 흉기를 들고 자신과 같은 고시텔 건물에 거주 중인 B씨의 방으로 찾아갔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술만 먹으면 시비를 걸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기 오산시 한 고시텔에서 50대 중국인 남성 2명이 서로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연합뉴스)
2일 오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모두 50대인 중국 국적 A씨와 B씨 등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9시 35분께 오산시 오산동 소재 고시텔에서 서로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채 흉기를 들고 자신과 같은 고시텔 건물에 거주 중인 B씨의 방으로 찾아갔다. 이어 A씨는 “‘까불지 말라”며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는데 B씨가 이를 손으로 막은 뒤 빼앗아 A씨의 복부에 휘둘렀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을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복부와 얼굴에, B씨는 손에 부상을 입어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불법체류자 신분인 A씨는 B씨와 같은 고시텔 건물에 거주하며 평소 안면만 있는 관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술만 먹으면 시비를 걸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