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요금 앱으로 결제…KT, 간편결제 누적 결제액 2조원 돌파

KT 직원들이 간편결제 도입 5주년 기념 이벤트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도입 5주년을 맞이한 '간편결제 통신요금 납부 서비스'의 누적결제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간편결제 통신요금 납부 서비스'는 지난 2019년 KT가 통신업계 최초로 간편결제를 통해 통신요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KT는 2019년 9월 카카오페이를 시작으로 네이버페이, 토스페이, 페이코까지 주요 간편결제사의 요금납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초기에는 요금을 바로 납부하는 즉시납부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재는 연결된 계좌에서 월별로 자동으로 충전, 출금되는 자동납부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간편결제 도입 이후 KT닷컴이나 마이케이티 앱, 간편결제사 앱 등을 통해 통신 요금을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도입 이후 매년 평균 40% 이상 결제액이 증가하며 누적 결제액 2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5년간 간편결제로 가장 많이 결제한 개인의 결제건수는 누적 2200여건에 달한다. 가장 많은 금액을 납부한 이용자의 누적 결제금액은 약 7900만원이다.

특히 전체 간편결제 이용자 중 2030세대가 80%에 달한다. 전체 간편결제 이용자의 비대면 채널(KT닷컴·챗봇·간편결제사 앱)에서의 셀프 결제율도 99%에 달했다.

한편 KT는 간편결제 도입 5주년을 기념해 9월 한 달간 'KT 간편결제 5주년 축하 이벤트'를 연다. 간편결제를 통해 KT 통신요금을 납부하면, 추첨을 통해 총 5000명에게 5000 포인트를 제공한다.

장민 KT 재무실 전무는 "앞으로도 KT는 편리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납부수단을 지속 도입하겠다"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