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화이트삭스, 10연패 부진 속 시즌 '107패'…구단 최다패 신기록

이재상 기자 2024. 9. 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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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졌다.

메이저리그 최저 승률 팀인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10연패와 함께 구단 역사상 최다패(107패) 달성의 굴욕을 맛봤다.

이날 패배로 10연패의 수렁에 빠진 화이트삭스는 107패(31승)째를 거두며 1970년에 세웠던 한 시즌 최다 패배(106패) 기록을 새로 썼다.

현재 승률 0.225에 불과한 화이트삭스는 현대 야구 시대에서 1916년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의 36승117패(0.235)를 넘어 최저 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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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1승107패, 승률 0.225로 AL 최저 승률 가능성
뉴욕 메츠에 0-2 패배, 54년 만에 최다패 굴욕
뉴욕 메츠에 패해 시즌 107패 째를 기록한 시카고 화이트삭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또 졌다. 메이저리그 최저 승률 팀인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10연패와 함께 구단 역사상 최다패(107패) 달성의 굴욕을 맛봤다.

화이트삭스는 2일(한국시간)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2안타 빈공 속에 0-2로 졌다.

화이트삭스는 이날 7회말 2사 1루에서 개빈 시츠의 좌전 안타 때 1, 3루의 유일한 득점권 기회를 잡았으나 바가스의 좌익수 뜬공으로 무산됐다.

이날 패배로 10연패의 수렁에 빠진 화이트삭스는 107패(31승)째를 거두며 1970년에 세웠던 한 시즌 최다 패배(106패) 기록을 새로 썼다.

화이트삭스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4승36패의 부진에 빠져 있다.

현재 승률 0.225에 불과한 화이트삭스는 현대 야구 시대에서 1916년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의 36승117패(0.235)를 넘어 최저 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1962년 뉴욕 메츠의 120패(40승·승률 0.250)를 넘어 최다패 신기록 달성의 굴욕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아메리칸리그 최저 승률 기록을 쓰고 있는 화이트삭스. ⓒ AFP=뉴스1

ESPN에 따르면 승률 0.225는 아메리칸리그 역사상 최악의 승률이다.

현대 야구 시대를 넘어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최악의 성적은 1899년 기록한 클리블랜드 스파이더스의 20승134패(0.130)다.

아메리칸리그 최다 타이인 21연패 수렁까지 빠졌던 화이트삭스는 지난달 초 페드로 그리폴 감독을 경질했음에도 반전을 일구지 못하고 있다.

화이트삭스는 그레이디 사이즈모어를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으나 여전히 부진에 빠져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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