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뻑쇼·바다축제' 대형 공연·축제 흥행한 속초…300억 경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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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가 올여름 마련한 싸이 흠뻑쇼 등 대형 공연과 해변 축제 등에 20만 명의 방문객이 몰리면서 300억 원 가량의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 싸이 흠뻑쇼 속초', '워터밤 속초 2024' 두 공연에서도 공연 2시간 이후 지역에 잔류한 비율은 55% 이상, 24시간 이후 속초시 잔류 비율 역시 3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돼 행사 종료 이후 속초시 관광 유인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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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 관광객만 15만명 이상…관광 유인 효과 높아
이병선 시장 "콤팩트하지만 임팩트있는 도시 발전"
강원 속초시가 올여름 마련한 싸이 흠뻑쇼 등 대형 공연과 해변 축제 등에 20만 명의 방문객이 몰리면서 300억 원 가량의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속초시에 따르면 올여름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형공연 3개가 속초에서 연이어 개최되며 속초시민과 관광객에게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2024 싸이 흠뻑쇼 속초', '워터밤 속초 2024', 'GS25 뮤비페-속초'는 공연 시간이 길고 늦은 밤까지 공연이 이어지는 특성상 지역 경제에 더욱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속초시가 KT, 고려대학교와 함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흠뻑쇼와 워터밤 두 번의 공연에서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은 4만여 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외지인과 외국인 비율이 87%를 차지해 매우 높은 외부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속초 바다축제 방문객을 KT Bigsight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해 분석한 결과 12만 4천 여 명이 행사장을 방문했고, 69% 수준인 8만 6천여 명이 외지인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속초 바다축제에 방문한 외지인은 행사 참석 24시간 이후에도 속초시에 잔류한 비율이 42%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 싸이 흠뻑쇼 속초', '워터밤 속초 2024' 두 공연에서도 공연 2시간 이후 지역에 잔류한 비율은 55% 이상, 24시간 이후 속초시 잔류 비율 역시 3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돼 행사 종료 이후 속초시 관광 유인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GS25 뮤비페-속초'와 '대포야 사랑해'까지 합산할 경우 공연과 축제 등으로 인해 속초를 방문한 외지 관광객만 15만여 명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1인당 20만 원 정도의 휴가비를 사용한다고 가정한다면 무려 3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속초시는 추산했다.
이병선 시장은 "속초시는 작은 도시 안에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갖춘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라고 강조하며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속초시는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미래 100년의 관광산업을 선도하는 콤팩트하지만 임팩트있는 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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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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