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 인성, '에밀' 막공 소감 "여러 감정 교차"

인성, 문학 소년 클로드 역으로 활약
"'에밀'과 함께한 모든 분께 감사"

인성이 '에밀'을 통해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의 진가를 입증했다. 프로스랩 제공

그룹 SF9 멤버 인성이 '에밀'을 통해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의 진가를 입증했다.

인성은 지난 1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 뮤지컬 '에밀'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에밀'은 프랑스를 뒤흔든 '드레퓌스 사건'을 모티브로 한 2인극이다. 지식인이자 작가인 에밀 졸라와 그를 동경하는 가상의 소년 클로드의 하루 만남을 그렸다.

이 작품에서 인성은 가난한 현실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려는 문학 소년 클로드 역으로 활약했다. 그는 본인의 순수함과 솔직함을 클로드 캐릭터에 녹여내며 섬세한 연기와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인성의 열연과 무대 장악력은 뜨거운 호응과 눈물을 이끌어내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인성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봄 연습을 시작으로 한여름 공연까지 쉼 없이 달려온 '에밀'이 벌써 마지막을 맞이했다. 공연의 끝은 항상 익숙하지 않으며,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 제게 새로운 도전이자 성장의 기회를 준 '에밀'과 함께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께 선사했던 공연이 의미 있는 불씨가 되어 마음속에 아름답게 피어오르길 바란다. 앞으로도 아티스트로서 좋은 메시지를 전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인성은 개인 팬미팅을 개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유튜브 채널 '요주의 영화'에서 '인성논란' 콘텐츠를 공개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가 속한 그룹 SF9은 최근 발매한 미니 14집 '판타지(FANTASY)'로 아이튠즈 앨범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다음 달 4일과 5일 양일간 KBS아레나에서 팬콘서트 '2024 SF9 팬콘 마이 판타지아(2024 SF9 FAN-CON My 8antasia)'를 개최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