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고수온 대응 '벤자리' 가두리 시험양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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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이 고수온 대응 품종으로 벤자리의 양식산업화를 위한 가두리 시험 양식을 시작한다.
2일 수과원에 따르면 최근 연일 지속되는 고수온으로 남해안 주요 양식품종인 조피볼락, 쥐치 등의 폐사가 증가하고 있어 고수온에 대응할 수 있는 대체 양식품종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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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이 고수온 대응 품종으로 벤자리의 양식산업화를 위한 가두리 시험 양식을 시작한다.
2일 수과원에 따르면 최근 연일 지속되는 고수온으로 남해안 주요 양식품종인 조피볼락, 쥐치 등의 폐사가 증가하고 있어 고수온에 대응할 수 있는 대체 양식품종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수과원 아열대수산연구소는 연구를 통해 벤자리가 환경변화에 강하다는 것을 확인, 기후변화 대응 품종으로 서식환경, 번식조절, 종자생산 등 연구범위를 확대해 양식기반 연구를 완료했다.
수과원은 고수온 대응 신규 양식품종 벤자리의 산업화를 위해 지난 4월 25일 경남수산자원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 지난해 생산된 벤자리(40g 내외) 1500마리와 올해 생산된 수정란 180만 개를 경남수산자원연구소에 분양 대량생산 연구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달 19일에는 벤자리(80g) 4000마리를 남해안 가두리 2개소(통영지역 양식장 3000마리, 경남수산자원연구소 1000마리)에 추가로 분양하고 고수온과 겨울철 사육 가능성, 성장과 건강상태 평가, 양식 경영성을 분석하기 위한 현장에서의 가두리 사육시험을 시작했다.
벤자리는 제주 남부지역에 주로 서식했으나 최근 수온 상승기에 경남 통영지역에서도 출현하고 있다. 이에 고수온 대응 품종으로 어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종자 보급 요청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수과원은 내년부터 가두리양식 시험 지역을 확대하는 등 어업인들과 협력해산업화를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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