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염포산터널 교통사고 4개월새 90%↓…캠페인 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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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동부경찰서는 염포산터널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대책 수립 후 교통사고가 90%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112에 신고된 염포산터널 내 사고는 1월부터 4월까지 20건이 발생한 뒤, 5월부터 8월까지 2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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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부경찰서는 염포산터널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대책 수립 후 교통사고가 90%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112에 신고된 염포산터널 내 사고는 1월부터 4월까지 20건이 발생한 뒤, 5월부터 8월까지 2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한 달 평균 사고 건수는 1~4월 5건에서 5~8월 0.5건으로 줄어 90%의 감소율을 보였다.
총 22건의 사건을 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7건, 오후 4시에서 6시까지 7건이 발생했다. 위반별로는 안전거리 확보 위반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동부경찰은 염포산터널 교통사고 예방 특별대책 수립이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동부경찰은 지난 3월 도로관리청인 하버브릿지(주),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 간담회를 통해 터널 내·외부에 경광등 5개와 안전거리 유지를 위한 세로형 현수막을 추가했다.
4월 18일부터 5월 9일까지 사고율이 높은 목요일 오후 시간대를 중점으로 안전거리 준수와 졸음운전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아울러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예산을 지원 받아 졸음운전 예방껌과 물티슈 등 총 1600개 홍보물품을 직접 배부하며 교통법규를 준수하도록 호소했다.
캠페인 효과가 나타나자 지난달 31일까지 거점 근무와 사고 예방 캠페인을 추가로 진행했다.
염포산터널의 경우 사고가 한번 발생하면 정상소통되기까지 평균 1시간 이상 소요돼 물류수송 차질과 시민 불편이 큰 상황이다.
경찰은 이번 대책으로 미포국가산업단지 산업물류 수송과 시민 편익 증진에 크게 도움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황철환 동부경찰서장은 "탄력적 거점근무를 통해 교통사고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터널 내 방송스피커를 활용하여 경찰관이 직접 안전운전을 요구하는 멘트를 송출하는 등 앞으로도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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