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신뢰 속에 다시 선발 출장한 김민재, 무결점 수비로 반등···케인 시즌 첫 골·뮬러의 분데스리가 통산 150호 골 터진 뮌헨 2-0 승

이정호 기자 2024. 9. 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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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쓰 막는 김민재. AP연합뉴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시즌 개막전 부진을 털어냈다.

뮌헨은 2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 2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홈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시즌 첫 골과 토마스 뮐러의 통산 150번째 골을 더해 2-0으로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실점으로 연결된 수비 실수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인 김민재는 일단 벤치의 지지 속에 개막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이날은 적절하게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풀타임을 소화, 승리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후반 15분 프라이부르크 미드필더 파트리크 오스테르하게의 슈팅을 막아냈고, 일본 국가대표팀 도안 리쓰, 최전방 공격수 주니오르 아다무 등의 공격을 봉쇄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뮌헨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7.5점을 매겼다. 풋몹은 뮌헨 선수 중 세 번째로 높은 7.7점을 김민재에게 부여했다.

지난 시즌 뮌헨에 입단하면서 36골을 넣어 리그 득점왕에 오른 케인은 전반 38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또 만 34세로 뮌헨 한 팀에서만 17시즌째 뛰고 있는 뮐러가 후반 33분 쐐기 골을 넣었다. 그의 분데스리가 통산 150번째 골이었다. 마침 이날 경기는 뮐러가 뮌헨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710경기를 소화, 1962년부터 1980년까지 활약한 골키퍼 제프 마이어를 제치고 구단 최다 출전 선수 신기록을 작성한 날이기도 했다.

김민재는 한국으로 귀국해 홍명보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국가대표팀에 합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2차전(팔레스타인·오만)을 소화한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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