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루팡' 한 달 간 자수기간 준다...제보 시 신고포상금 지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오는 10월 1일까지 한 달 동안 실업급여를 부정하게 받은 이들에게 자진신고 기간을 부여하고, 최대 5배의 추가징수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집중신고기간에 부정수급을 자진신고하면 최대 5배의 추가징수를 면제하고, 부정수급액·처분 횟수 등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달하는 형사처벌도 면제하고, 고용안정사업의 경우엔 지급제한 기간을 감경할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업급여 신고 포상금 최대 500만원...직능사업 포상금 3000만원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오는 10월 1일까지 한 달 동안 실업급여를 부정하게 받은 이들에게 자진신고 기간을 부여하고, 최대 5배의 추가징수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같은 기간 부정수급에 대한 제보를 받고, 부정수급액의 20~30%에 해당하는 신고포상금을 지급한다. 해당 자진신고 기간 이후 당국은 두 달 동안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2일 고용노동부는 오는 10월 1일까지 한 달 간 고용보험 부정수급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실업급여, 육아휴직급여, 고용장려금, 직업능력개발훈련비 등 고용보험 각종 급여와 지원금을 부정한 방법으로 지급받은 행위(부정수급)에 대해 자진신고와 제보를 받는다.
자진신고와 제보는 온라인(고용24 홈페이지, 국민신문고)이나, 거주지 관할 지방고용노동(지)청 부정수급조사 부서를 방문하여 신고하거나, 팩스, 우편으로도 신고할 수 있으며, 부정수급 당사자 외에도 제3자도 제보할 수 있다. 익명 제보도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보자를 확인할 수 없어 신고포상금은 지급되지 않는다.
정부는 집중신고기간에 부정수급을 자진신고하면 최대 5배의 추가징수를 면제하고, 부정수급액·처분 횟수 등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달하는 형사처벌도 면제하고, 고용안정사업의 경우엔 지급제한 기간을 감경할 계획이다. 다만 공모형 부정수급과 최근 3년간 부정수급 이력자가 다시 부정수급한 경우엔 제외한다.
부정수급을 제보한 제3자는 신고인 비밀보장 등을 통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고, 조사 결과 부정수급에 해당하면 실업급여는 연간 500만원 한도로 부정수급액의 20%를,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사업 부정수급은 연간 3000만원 한도로 부정수급액의 30%에 해당하는 신고포상금을 지급한다.
주요 부정수급 유형은 ▷근무기간·이직사유 등을 허위로 신고해 실업급여를 받거나, 수급기간 중에 취업한 사실을 신고하지 않는 행위 ▷실제 휴직하지 않았음에도 허위서류를 제출하여 육아휴직급여를 받는 행위 ▷허위근로자를 고용보험 피보험자로 신고해 고용장려금을 받는 행위 ▷훈련생의 출석률을 조작해 직업능력개발훈련 비용을 지원받는 행위 등이다.
집중신고기간 종료 후에는 전국 48개 지방관서의 고용보험수사관이 부정수급 특별점검(10~12월)을 실시하여 부정수급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고용보험 부정수급은 노·사가 함께 기여한 보험재정을 남용하는 위법한 행위이므로, 실업급여·고용장려금 등을 본인 또는 타인이 부정한 방법으로 지급받았다면, 조속히 자진신고하거나 제보하기를 바란다”며 “자진신고하면 최대 5배의 추가징수가 면제된다”고 설명했다.
fact0514@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무도 이럴줄 몰랐다” 설마했는데…한국 ‘간판’ 삼성 노렸다
- ‘제정신이냐’ 퇴근길 지하철 몰던 기관사, 게임영상 시청…코레일 “고발할것”
- “이러다 진짜 망한다” 잘 나가는 ‘슈카월드’까지 결국…유망 회사 ‘패닉’
- ‘눈을 의심했다’ 알몸 다 보이는 황당한 리조트 남성사우나
- ‘굿파트너’, 亞 차트 석권 …인도네시아·홍콩 1위·말레이·싱가폴 2위
- [영상]‘이 차는 이제 제겁니다’(?) 공사차량 훔쳐 달아난 만취男, 행방도 묘연…결국?
- [영상]마포대교 여성 투신하려는데, 가방 훔쳐간 남성…경찰, 긴박한 ‘따릉이’ 추격전
- “에스파 옆에 저 여자 누구야?” 술렁이더니…결국 터질게 터졌다
- 방시혁·과즙세연이 왜 서울에…‘육즙수지’ 나타난 SNL 패러디
- [영상]‘경찰관 매달고 달린 차’…영화에서만 보던 그 장면, 실제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