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수림아트랩 재창작지원 전시 ‘글리치필릭’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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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림문화재단(이사장 전경희)은 2024년 8월 26일부터 수림큐브에서 '글리치필릭'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2023 수림아트랩 신작' 전시 '네 가지 도구'(2023, 김희수아트센터)의 연장선상으로, '2024 수림아트랩 재창작'에 선정되어 새롭게 선보이는 전시이다.
지난 전시가 '과정'에 대한 이야기였던 반면, 이번 '글리치필릭'에서는 창작 과정 이후 '결과'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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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림문화재단(이사장 전경희)은 2024년 8월 26일부터 수림큐브에서 ‘글리치필릭’ 전시를 선보인다.
‘글리치필릭’은 실수, 오류 등을 의미하는 ‘글리치(Glitch)’와 애호가의 의미인 ‘필릭(-philic)’을 결합한 뜻이다. 이번 전시는 ‘2023 수림아트랩 신작’ 전시 ‘네 가지 도구’(2023, 김희수아트센터)의 연장선상으로, ‘2024 수림아트랩 재창작’에 선정되어 새롭게 선보이는 전시이다.
‘네 가지 도구’(2023, 김희수아트센터)에서 이수지 작가는 작품의 위치에 놓인 도구를 과정 중과 현재 진행 중의 시점으로, 임휘재 기획자의 글을 함께 배치하며 창작자와 도구의 공진화는 물론, 예술가와 기획자의 공진화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 전시가 ‘과정’에 대한 이야기였던 반면, 이번 ‘글리치필릭’에서는 창작 과정 이후 ‘결과’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시는 3개의 층으로 구성된다. 수림큐브 입구를 들어서면 처음 만나는 1층의 방 2개는 각각 ‘글리치(Glitch)’와 ‘버그(Bug)’의 숨은 의미로 나눠진다. 두 공간 모두 ‘글리치필릭’에서 선보이는 ‘결과물’이 위치한다는 점은 같지만, 작가의 다른 태도로 구분된다. 이수지 작가가 고민하는 작품 완성 승인과 공개 허가, 그리고 끝의 메커니즘에 있어서 태도와 작품을 선별한 방식을 유추하고 염탐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
마지막 2층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준비되었다. 관람객은 전시장 벽 사방에 박힌 못에 실을 연결해 볼 수 있으며, 2층 공간은 전시가 지남에 따라 예측 불가능하고 통제 불가능한 관람객 참여와 함께 변화하며 완성되어가는 ‘글리치 생산소’가 된다.
‘글리치필릭’ 2024년 10월 15일까지 휴관일(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하고 12시부터 18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전시 정보는 수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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