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삼킨’ 이수지, 박성웅도 감탄 “싸인해주세요”

2일 방송되는 KBS2 예능 ‘메소드 클럽’에 출연하는 개그우먼 이수지 주요 장면. 사진 KBS

‘패러디의 귀재’ 개그우먼 이수지가 KBS2 예능 ‘메소드 클럽’에서 배우 탕웨이의 패러디로 중국 진출을 노린다.

‘메소드 클럽’은 KBS2의 페이크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연기파 희극인들과 진지한 정극 배우들의 자존심을 건 기묘한 연기수업을 다뤘다.

개그맨 이수근, 이수지, 곽범이 매주 정극 배우를 학생으로 맞아 도발적인 연기수업을 펼친다. 또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백호, 크리에이터 전경민, 개그우먼 황정혜, 미스코리아 출신 백예림이 고정 수강생 크루로 출연한다.

2일 방송되는 ‘메소드 클럽’ 2회는 배우 박성웅이 출연해 영화 ‘신세계’의 이중구의 캐릭터를 뛰어넘을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중 이수지는 표현 연기 대표 강사를 맡았다. 그는 배우 김고은부터 탕웨이까지 몸에 받아들인 듯한 연기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이수지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 출연한 배우 탕웨이의 연기에 도전한다. 이수근과 곽범의 장난스러운 만류(?)에도 자신감을 드러낸 이수지는 웃음기를 쫙 뺀 채 무대 앞에서 진지하게 감정을 끌어올린다.

그는 지그시 눈을 감고 영하 ‘헤어질 결심’ 속 탕웨이의 명대사를 중국어로 소화한다. 이수지는 “해준씨 바다에서 건진 전화, 깊은 바다에 버려요”라며 보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박성웅도 눈을 떼지 못하며 “이수지씨가 연기를 잘하는 줄은 알았지만, 실제로 보니 더 잘한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다. 그는 이수지에 싸인까지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이수지가 활약하는 KBS2 ‘메소드 클럽’은 2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