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바이오, 3년 적자 끝났다…턴어라운드 가속화 전망-iM

박수현 기자 2024. 9. 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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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이 종근당바이오에 대해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지난 3년간의 적자를 뒤로하고 올해부터 가동률 회복을 통한 원가율 개선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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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바이오 로고. /사진제공=뉴시스

iM증권이 종근당바이오에 대해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지난 3년간의 적자를 뒤로하고 올해부터 가동률 회복을 통한 원가율 개선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종근당바이오는 2001년 종근당의 발효 및 정제 원료 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한 기업이다.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항생제 및 면역억제제 등 원료의약품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및 완제를 생산, 이를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중이다.

2일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종근당바이오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며 "수익성이 악화됐던 원료의약품 사업 부문은 2021년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재고 증가, 2022년부터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더불어 전력비 상승으로 인한 유틸리티 비용 증가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라고 밝혔다.

또 "종근당건강이 2016년 출시한 프로바이오틱스 락토핏의 OEM(주문자위탁생산)을 담당했으나 2022년부터 종근당건강이 자체 생산체제를 구축하며 프로바이오틱스 완제 매출이 2021년 266억원에서 2022년 96억원, 2023년 22억원으로 급감했다"라며 "매출원가율이 지난해 95% 수준으로 상승하며 2021년 이후 적자구조가 굳어졌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965억원(전년 동기 대비 +16.7%), 영업이익 82억원(흑자전환)으로 실적 개선이 가속화됐다"라며 "이는 원료의약품 및 프로바이오틱스 사업 부문에서 가동률 회복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매출원가율이 78.4%로 안정화됐기 때문이다. 올해 하반기에도 실적 턴어라운드의 지속성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종근당바이오는 보툴리눔 톡신에 대해 수출용 품목허가를 승인받아 일본, 홍콩, 러시아 등 일부 국가에 한정해서만 수출했다"라며 "올해는 지난 5월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 타임버스주 100단위에 대해 식약처 제조판매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내년 상반기 중 품목허가를 승인받아 하반기부터 매출이 본격화되며 실적개선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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