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대세’ 변우석에 도전? “제2의 소나기 해보자”(‘미우새’)[종합]

강서정 2024. 9. 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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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김승수 X 은지원 X 김희철의 이름 풀이 결과가 화제가 되며 SBS ‘미운 우리 새끼’가 수도권 가구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2049시청률 3.3%, 수도권 가구 시청률 12.8%를 기록했다.

이날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우아하면서도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확실하게 사로잡은 배우 윤세아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신동엽은 “예전 ‘수요미식회’라는 프로그램을 오래 같이 했는데 거침없고 솔직한 모습이 보였다. 방송계에서는 ‘돌+I’라는 호칭이 칭찬인데 윤세아는 막무가내로 다 한다”라고 폭로했고, 윤세아는 전혀 비슷하지 않은 박영규 성대모사로 화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윤세아는 김종국 노래에 맞춰 직접 준비해온 춤을 선보였다. 윤세아의 춤 연습 영상이 공개되자 신동엽은 “춤도 약간 박영규 성대모사 같다”라고 평했다.

이어 윤세아는 “한때 실온 소주를 좋아했다. 목 넘길 때 알코올 향이 알싸하게 퍼진다. 거기에 청양고추를 썰어 넣으면 숙취가 적어진다”라며 ‘청양고추 소주’ 예찬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윤세아의 어머니가 드라마 ‘더 글로리’의 바둑 자문을 맡은 초대 여류 기사이며, 윤세아 역시 바둑 7급의 실력을 갖춘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었다. 윤세아는 “자연스럽게 배우게 됐고 아빠랑 같이 두다가 실력이 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세아는 마지막 연애가 언제였냐는 질문에 “솔직하게 말하고 싶지만 상대방이 ‘내가 마지막이었어?’라고 아실까 봐”라며 답을 주저했다.

반려견 몽실이의 시한부 판정 이후 언제 다가올지 모를 이별을 준비하는 최진혁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반려견과 병원을 찾은 최진혁은 “지난번에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말을 들은 이후로 깊게 자본 적이 없다. 거의 매일 밤마다 떠난 건 아닌지 확인해 본다”라고 불안한 마음을 토로했다. 진혁 母 역시 “몽실이 심장이 빠르게 뛰다가 갑자기 멈추기도 했다. 너무 무서웠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서장훈 역시 “저희 강아지도 눈이 안 보이고 장기도 안 좋은데 그 모습을 보면 딱하고 너무 안타깝다”라며 공감을 표했다.

의사의 조언에 따라 몽실이와의 마지막을 준비하게 된 최진혁은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찾아 장례 절차를 알아보았다. 봉안당을 둘러보던 최진혁은 몽실이와 너무 닮은 한 강아지의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했고, 스튜디오 역시 눈물바다가 되었다.

김승수와 은지원, 김희철이 작명 전문가를 찾았다. 먼저 나선 김승수의 이름을 풀어가던 작명가는 “그렇게 좋은 이름은 아니다. 이름에 사용하지 않는 불용 한자가 있다”라고 말했다. 사주 풀이까지 해본 작명가는 “성욕이 다른 사람에 비해 강하다. 결혼했으면 다산왕이 되었을 것”이라고 폭탄 발언을 던졌다. 이어 작명가는 “지금까지 만난 여자는 다른 사람의 여자가 되었거나 빼앗겼을 가능성이 높다. 개명하면 60세 전에 결혼할 수 있다”라며 김승수에게 새로운 이름으로 ‘김태양, 김담호’를 추천했다.

은지원은 “태어났는데 너무 시커멓고 이상하게 생겨서 아버지가 ‘은신기’라고 이름을 지어 주셨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작명가는 은지원에게 “만약 은신기로 살았다면 정말 유명한 무속인으로 살았을 거다. 사주에도 귀문관살이 3개나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희철은 돌림자를 착각한 할아버지 덕분에 재물과 명예를 다 채워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작명가는 “사주나 이름에서 학업의 기운이 하나도 없다”라고 평해 스튜디오를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 장면은 최고 14.7%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 작명가는 “희철 씨와 승수 씨가 지지가 다 같다. 부부 궁합이다”라며 놀라워했고, 김희철은 “전 상관없어요. 어머님도 좋으시고”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44세 생일을 맞은 이동건이 팬들의 선물을 챙기기 위해 들른 소속사에서 얼굴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 출입이 저지당하는 이동건의 굴욕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 이동건은 ‘선재 업고 튀어’ OST인 ‘소나기’를 작곡한 소속사 사장 한성호를 만나, 저작권료로 ‘좋은 차 한 대’값을 번다는 이야기에 놀라워하며 “저도 예전에 잘 나올 때는 한 달에 4~500만원 벌었다”라며 과거를 추억했다. 이어 과거 앨범을 준비했지만, 무대에 대한 긴장으로 대기실에서 위스키를 먹는 이동건을 보며 “맨정신으로 가수활동은 못하겠구나” 생각한 소속사 사장의 판단으로 앨범이 무산되었던 과거사가 공개되었다.  

이어 한성호는 이동건에게 보컬 트레이닝을 제안했고, 이동건은 “제2의 소나기를 만들어 보자. 장마를 만들어보자”라고 농담을 던졌다가 외면당하는 나약한 모습을 보였다. 동건 母 역시 “뭐든 했으면 좋겠다. 쉬는 게 힘들어 보인다”라며 아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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