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인텔, 잇단 사업부 매각설…"프로그래밍 가능 칩 사업부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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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며 위기를 맞은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구조조정을 검토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프로그래밍 가능 칩 부문'(programmable chip unit)의 매각 가능성도 제기된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인텔이 프로그래밍 가능 칩 부문인 알테라 등 여러 사업부 매각과 자본 지출 개편안 등 구조조정 계획을 이달 열릴 이사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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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며 위기를 맞은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구조조정을 검토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프로그래밍 가능 칩 부문'(programmable chip unit)의 매각 가능성도 제기된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인텔이 프로그래밍 가능 칩 부문인 알테라 등 여러 사업부 매각과 자본 지출 개편안 등 구조조정 계획을 이달 열릴 이사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사업 부문은 다양한 용도로 맞춤 제작이 가능한 FPGAs(field programmable gate arrays)를 생산한다. 인텔은 지난 2015년 반도체 칩 생산업체 알테라를 인수 합병해 이 사업부를 만들었다. 이후 이 사업부를 2024년 1월1일부터 독립 법인으로 분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고 지난해 10월 발표했다.
하지만 인텔은 이 사업부의 IPO를 하는 대신 다른 반도체 기업에 완전히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잠재적 인수자 중 하나는 반도체 설계업체인 마벨 테크놀로지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회사 경영진은 독일에 있는 320억 달러 규모의 공장 운영을 일시 중단하거나 완전히 멈추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부의 분리 혹은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하지만 로이터는 인텔 경영진이 이달 중순 이사회에서 발표할 예정인 구조조정안에 파운드리 사업부 매각 방안은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구조조정안은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으며 이사회에 앞서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인텔은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며 56년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인텔은 지난 2분기에만 영업손실 28억달러(약 3조7391억원), 순손실 16억1100만달러(약 2조1513억원)를 기록했다. 실적 둔화에 인텔은 전체 인력의 15%를 감원하고 연간 자본 지출을 20% 이상 축소하는 등 100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인텔의 주가는 올해만 50% 넘게 빠진 상태로, 구조조정설이 나오자 지난 30일에는 9.49% 급등했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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