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8월 이달의 팀’ 지명타자 선정···12홈런·15도루 활약 다저스에선 유일하게 뽑혀
양승남 기자 2024. 9. 2. 08:53
메이저리그 최초의 50(홈런)-50(도루)를 향해 나아가는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8월 ‘이달의 팀’ 멤버에 포함됐다. 타율은 다소 낮았지만 홈런과 도루가 월등해 월간 최고의 선수로 꾸린 팀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닷컴은 2일 양대리그를 망라한 8월에 가장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된 월간 팀을 발표했다. 양대리그에서 각 포지션 별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팀을 구성한 것이다. 오타니는 지명타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8월 한달간 27경기에 출전해 12홈런을 날리며 22타점, 15도루를 기록했다. 홈런은 메이저리그 홈런 전체 선두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같은 수로 공동 1위. 도루는 단독 1위였다. 오타니는 8월에 타율이 2할3푼5리로 다소 부진했지만 화끈한 홈런쇼와 이에 못지 않은 주루 능력을 과시하며 무난히 월간 베스트팀에 이름을 올렸다. LA 다저스에선 오타니가 유일하게 뽑혔다.
최근 내셔널리그 MVP 경쟁에서 오타니와 함께 거론되기 시작한 뉴욕 메츠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유틸리티 부문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오도어는 월간 타율 3할2푼5리에 6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가 오도어를 밀어내고 유격수 부문을 차지했다. 뉴욕 양키스에서는 저지와 후안 소토가 선정됐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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