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무덤 추정' 대야리 고분군 학술대회 오는 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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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이 신라시대 무덤으로 추정하는 '대야리 고분군' 사적 지정을 본격 추진한다.
군이 주최하고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과 호서고고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학술대회는 2013년에 충청북도 기념물로 지정한 '보은 대야리 고분군'의 사적 지정 가치를 밝히기 위해 마련했다.
학술대회는 김금영 서울역사편찬원의 삼국시대 보은지역의 변화와 역사적 의미, 서문영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의 보은지역 신라 고분군의 입지와 분포 특징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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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신라시대 무덤으로 추정하는 '대야리 고분군' 사적 지정을 본격 추진한다.
보은군은 오는 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보은 삼년산 고분군과 그 역사성'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군이 주최하고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과 호서고고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학술대회는 2013년에 충청북도 기념물로 지정한 '보은 대야리 고분군'의 사적 지정 가치를 밝히기 위해 마련했다.
학술대회는 김금영 서울역사편찬원의 삼국시대 보은지역의 변화와 역사적 의미, 서문영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의 보은지역 신라 고분군의 입지와 분포 특징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주제 발표 후에는 주보돈 경북대학교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종합토론도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보은 대야리 고분군의 추가적인 발굴조사를 계획하고 있다"라며 "이 학술대회를 통해 제시한 의견을 종합해 사적 승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보은군은 지난해 12월 보은읍 대야리 3호분 학술발굴 조사 현장을 공개했다.
대야리 고분군(충북도기념물 156호)의 3호 고분에서 비교적 온전한 형태의 횡구식 석실 등을 확인했다.
무덤 바깥에서 안쪽으로 시신과 부장품 등을 운반하기 위한 입구와 묘도가 있고, `ㅁ'자 형태의 현실(안치실)도 발견했다.
현실 안에서는 목관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관정과 꺾쇠를 비롯해 금동제 귀고리, 철기·토기류 등 45점의 유물이 나왔다.
앞서 보은군은 2013년 가장 규모가 큰 172호 고분에서도 횡구식 석실 등을 확인해 신라의 무덤으로 추정했다.
이 지역에는 오성산(해발 325m)을 중심으로 삼년산성이 있고, 주변의 대야·어암·평각·풍취리 일원에 고분군이 흩어져 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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