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손자까지 털어" "김건희 수첩 하나라도 챙겼냐" 거센 반발

심수미 기자 2024. 9. 2. 08: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아직 아무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조국 대표, 윤건영 의원 등 야권 인사들은 수사에 반발했고, 정치권에선 장외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정부 청와대와 내각에 몸담았던 의원들은 격앙된 목소리로 검찰 수사를 비난했습니다.

[황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임 대통령을 모욕준다고 현 정부의 무능과 실정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윤석열 정부에 분노하는 국민의 시선을 돌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대단한 착각입니다.]

국면 전환용 정치 보복 수사라는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특히 검찰이 들여다보고 있는 '직접 뇌물' 혐의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윤건영 의원은 검찰이 문 전 대통령 초등학생 손자의 교육용 태블릿PC까지 압수해갔다며 무리한 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김건희 '박사'의 경우 수첩 하나라도 챙겼느냐, 털끝 하나라도 건드렸느냐"면서 검찰 수사의 형평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전주지검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압수했을 뿐"이라며 "일방적 음해성 주장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지난 정부에서 전직 대통령 2명이 구속된 전례를 언급하며 "본인 가족비리로 수사를 받으니 정치 보복이라고 항변하는 게 아이러니"라고 야권을 비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강아람]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