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먹이고 금품 갈취”…아르헨티나 미 대사관 ‘검은 과부’ 주의보 발령

김경수 2024. 9. 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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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주재 미국대사관은 최근 아르헨티나의 자국민과 자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수면제 등이 든 음료수를 마시게 한 뒤 금품을 빼앗는 범죄를 주의할 것을 공지했습니다.

'검은 과부'는 검은과부거미가 짝짓기 후에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는 데서 유래한 표현으로 모르는 남성에게 접근해 수면제나 마약을 넣은 음료수를 마시게 한 뒤 돈과 가전제품 등을 훔쳐가는 여성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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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주재 미국대사관은 최근 아르헨티나의 자국민과 자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수면제 등이 든 음료수를 마시게 한 뒤 금품을 빼앗는 범죄를 주의할 것을 공지했습니다.

대사관은 이른바 ‘검은 과부’ 주의를 발동하면서, 모르는 여성이 권하는 음료나 음식을 조심하고, 클럽이나 데이트앱 등을 통해 만난 잘 모르는 사람과 단독으로 행동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검은 과부’는 검은과부거미가 짝짓기 후에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는 데서 유래한 표현으로 모르는 남성에게 접근해 수면제나 마약을 넣은 음료수를 마시게 한 뒤 돈과 가전제품 등을 훔쳐가는 여성을 뜻합니다.

현지 언론은 앞서 지난주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지역에서 ‘검은 과부’ 전과를 가진 40세 여성이 공범과 함께 70대 남성에게 수면제를 먹게 한 뒤 피해자가 잠에서 깨 소리를 지르자 폭행하는 사건도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3월에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른바 ‘검은 과부’가 피해자의 돈 10만 달러, 우리 돈 1억 3천만 원가량을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온라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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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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