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역수출 신화’는 없는 것인가···삼성 출신 9년 만의 MLB 등판 하루 만에 ‘방출 대기’ 조처

윤은용 기자 2024. 9. 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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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뷰캐넌. 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또 한 번의 ‘KBO 역수출 신화’는 없었다. 전 삼성 출신 데이비드 뷰캐넌(35·신시내티 레즈)이 메이저리그(MLB) 복귀 등판 하루 만에 방출 위기에 놓였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닷컴은 2일 “신시내티 구단은 브랜던 윌리엄슨을 40인 로스터와 현역 로스터에 넣기 위해 뷰캐넌을 방출 대기 조처했다”고 밝혔다.

뷰캐넌은 지난 1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승격해 빅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이던 2015년 10월 5일 이후 9년 만의 등판이었다. 뷰캐넌은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0-3으로 뒤진 4회초 등판해 3.1이닝 동안 2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1실점 했다.

뷰캐넌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시즌 동안 삼성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54승28패 평균자책점 3.02를 올렸다. 올해 마이너리그 성적은 23경기 10승3패 평균자책점 4.51이다. 선발 등판은 17차례였다.

뷰캐넌을 로스터에서 밀어낸 왼손 투수 윌리엄슨은 MLB 첫해였던 지난해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5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데이빗 뷰캐넌.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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