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호남의 역할 중요, 중요한 선택 기대"
조국혁신당 두 가지 경쟁력, 능력 있는 후보·지역 맞춤형 정책
영광·곡성 재보궐선거 승리 목표, 지방 혁신‧지역 혁신 위해 계속 뛸 것
조국혁신당 비전,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 민생·복지 강화한 선진국 만들기
■ 제작 : 조성우 PD, 이향미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8월 30일(금)
[다음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어제 조국혁신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재보궐선거가 예정된 전남 영광에서 국회의원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재보궐 선거가 진행될 곡성에서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조국>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진행자> 어제는 영광, 오늘은 곡성에서 주민들과 함께 하셨어요. 아무래도 지방선거가 있어서 오지 않았나 싶으신데요. 이번에 영광과 곡성을 방문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조국> 다들 아시다시피 영광, 곡성 재보궐 선거가 10월 16일에 있지 않습니까? 조국혁신당은 지난 총선에 개입을 해서 선거판을 바꾸고 그래서 범민주진보진영의 승리를 견인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저희 조국혁신당의 역할은 여의도에서 정치를 바꾸는 것 외에 지역 정치도 바꾸고 혁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지역 균형 발전도 이루어지고 지역 인재도 더 많이 발굴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재보궐 선거가 열리는 영광, 곡성에 저희가 전 당력을 투입해서 들어왔고요. 현재 지금 저는 곡성에 있습니다.
◇진행자> 비례대표로 많은 분들이 당선이 됐는데 호남에서도 그 어느 지역보다 상당히 많은 득표를 얻으셨어요. 그만큼 지역에서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말씀하셔서 지역에서 이렇게 워크샵도 하시고 영광, 곡성을 다니고 계신데 호남 지역민들 직접 만나셨잖아요. 현장 분위기 어땠습니까?
◆조국> 제가 깜짝 놀랄 정도로 뜨겁게, 따뜻하게 맞이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조국혁신당이 총선 이후에 여의도에서도 정치를 잘하고 있다고 박수 쳐주시면서 동시에 지역도 한번 바꿔달라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호남에서 오랫동안 민주당이 지배적 정당 아니었습니까? 특히 민주당이 정치적 민주화를 이루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죠. 그 점에서는 민주당에 대해서 존경심을 가지고 있고, 그 선택을 해오신 호남 유권자분들에 대해서 존경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정치적 민주화 이후에는 중앙정치 외에 지역 정치에도 변화가 필요한데 저의 생각으로는 민주당이 지배적 구조를 갖는 이런 구조는 변경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정치에서도 경쟁이 있어야지 지방정치도 발전이 되고 지역균형 발전도 이루어지고, 또 더 중요하게는 유권자들의 선택권이 보장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말 저는 영광, 곡성에 와서 느낀 건데 조국혁신당이 만들어진 지도 얼마 안 됐고 또 규모나 모든 면에서 민주당보다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리에서 만나는 거의 모든 유권자 시민들이 역할을 하는 게 좋겠다. 그래야 공정한 경쟁이 있고 지역 발전이 있다 이런 말씀을 거의 이구동성으로 하십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지역 내 여당의 역할을 하고 있는 민주당을 견제하고 국민의힘도 함께 견제하면서 조국혁신당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조금 더 애써달라, 그 역할을 충실히 해달라 이런 말씀이 많으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만큼 더 환영하고 기대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조국> 맞습니다. 정확한 분석이십니다.
◇진행자> 그런데 말씀하셨지만 어떻게 보면 아직도 최고위원이 호남에서 한 명도 나오지 않은 민주당이지만 그래도 다들 민주당의 텃밭이 호남이라고 말씀하는데 이런 곳에서 조국혁신당의 경쟁력은 어떤 점이라고 보십니까?
◆조국> 저희가 국회의원 수도 15분의 1밖에 되지 않고 조직적 규모도 약하고 재정도 훨씬 약합니다. 그러면 저희가 그런 조직적세가 약함에도 민주당과 어떻게 경쟁을 해야 되는가 고민을 했습니다. 저는 두 가지라고 생각하는데요. 첫째는 그 지역에 확고하게 터 잡고 있는 후보, 그리고 깨끗한 후보, 능력 있는 후보를 발굴해서 유권자분들께 소개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그 지역에 맞춤형 정책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이 후보와 정책 두 가지를 가지고 민주당과 승부를 할 생각입니다. 지금 정확히 말씀하셨습니다마는 호남에서는 민주당이 여당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지역 정치에서 저희가 좋은 후보와 좋은 정책으로 민주당을 견제하고 그렇지만 정국 차원에서 윤석열 정권과 관련해서 또는, 국민의힘과 관련해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힘을 합쳐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해야죠. 그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조국혁신당은 수행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진행자> 그럼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영광, 곡성에서 조국혁신당이 당선된다면 호남에서의 입지를 아주 강화할 수 있을 텐데 귀추가 주목됩니다.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조국> 저희는 냉정히 말씀드리면 저희의 세가 부족합니다. 다 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그런 세만 생각하지 않고 어제, 오늘 직접 유권자들을 만나면서 느꼈던 그 기운을 받고 있습니다. 그 기세를 살려, 그 기운을 받아서 두 곳 모두 승리를 목표로 뛰고 있고요. 만약에 이번에 저희가 성과를 다 못 낸다고 하더라도 내년 4월 재보궐선거, 26년 지방선거까지 이어서 지방 혁신, 지역 혁신을 위해서 계속 뛸 생각입니다.
◇진행자> 과거에 국민의당이었죠. 안철수 대표가 이끌었던 국민의당이 바람을 일으켰어요. 하지만 좀 흐지부지됐단 말입니다. 혹시 조국혁신당도 그런 절차를 밟지 않을까 좀 우려하시는 그런 분들도 있어요. 물론 지금 잘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 많이 하시는데 그만큼 이제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성도 좀 중요해 보이는데 어떤 차별성이 있고 어떻게 이걸 좀 극복해 나가실 생각이십니까?
◆조국> 과거 안철수 의원이 이끌던 국민의당과 비교하신 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인 점에서 두 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안철수라는 정치인은 지금 국민의힘에 있지 않습니까? 실제로 다시 국민의당의 정치적 노선이 무엇인가가 애매모호했습니다. 즉 새 정치라는 것이 내용이 무엇인지가 불분명했습니다. 그 당의 비전과 정책이 불분명한데 저희 당의 비전과 정책은 매우 분명합니다. 윤석열 정권을 조기 종식시키고, 민생과 복지가 강화되는 선진국을 만들자는 비전은 분명하고 즉,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정권과 타협하는 일은 0% 아니 마이너스 100%입니다. 제가 사적으로도 공적으로도 흐린 일을 하는 윤석열 정부에 어떻게 굴복하거나 손을 잡겠습니까? 그 점은 호남 유권자분들이 걱정 안 하셔도 되고요. 두 번째는 이런 정책과 비전 문제 외에 국민의당과의 차이는 과거 국민의당은 호남 지역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형성되지 않았습니까? 당시에 물론 안철수 의원은 부산 출신이지만 주로 호남 중심으로 형성된 정당이었습니다. 그런데 조국혁신당은, 물론 조국혁신당에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시는 호남 출신 의원들이 있습니다. 정책위 의장으로 서왕진 의장이 영광분이시라거나 등등 있는데 저희 당은 실제 구성을 보시게 되면 전국적으로 고루 분포되어 있습니다. 물론 규모나 세는 민주당에 비해서 많이 부족하지만 전국적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정당이라는 점에서 국민의당과는 또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진행자> 물론 더불어민주당과도 분명한 차별점이 있죠. 윤석열 정권에 맞서서 함께할 부분이 있을 텐데 조국혁신당만의 차별성이라고 할까요? 더불어민주당과 다른 점은 뭐라고 또 볼 수 있을까요?
◆조국> 민주당과 같은 점은 검찰 독재 정권을 조기 종식 시킨다, 그다음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된다는 점에서는 하나의 차이도 없고요. 그렇지만 여러 가지 사회·경제 정책에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하나만 말씀드리자면 예를 들어서 세제 정책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종합부동산세를 유지해야 된다는 입장인데요. 민주당은 많이 보도가 되었습니다마는 종합부동산세를 완화하자는 입장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제가 광주를 포함해서 호남 유권자분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종부세 같은 경우에서는 서울의 강남 지역에서 이른바 한강벨트라고 하는 마용성 지역에서도 걷습니다. 그런데 그 종부세로 거둔 돈의 70%~80%는 다 법에 따라서 지방으로 가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 종부세를 완화하거나 폐지하게 되면 지역 발전을 위해 쓸 돈이 없어집니다. 70~80%가 없어지는데 많은 유권자분들이 이걸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중요한 차이 중의 하나가 그냥 중앙정치 이런 문제만이 아니라 바로 지역 발전에 쓸 예산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문제가 있는데 저희는 종부세를 반드시 유지하고 종부세에서 70~80%가 지방교부세로 가는 것을 유지해야 된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그것을 완화해야 된다는 입장을 표하고 있는 것입니다.
◇진행자> 그럼 민주당의 입장이 어떻게 보면 그 부분에 있어서는 지금 현재 국민의힘과 결이 같다, 여당과 결이 같다고 보시나요?
◆조국>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그 점에 있어서 국민의힘 쪽으로 약간 한 걸음 가려고 하는 상태라서 저희는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금투세도 비슷한가요?
◆조국> 금투세 문제 같은 경우는 저희가 아직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는데요. 실제 금융소득세가 주식 투자를 통해서 5천만 원의 소득을 번 사람에 한해서만 세금을 걷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국민 중에서 주식 투자해서 1년에 5천만 원 버는 사람이 아주 소수입니다. 그런 점에서 물론 이제 당장은 5천만 원 벌지 못하지만 많은 이른바 개미 투자자분들이 나도 5천만 원 벌 수가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 점은 존중해야 되지만 금융투자소득세 자체를 완전히 없애는 것 그건 좀 곤란하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호남을 방문한 것도 그렇고요. 호남 총공세를 펼치는 이유, 물론 지역 균형발전과 그 민심도 확보를 해야 되기 때문이라고 그런 말씀 해 주셨는데 어떤 이유이실까요?
◆조국> 저희가 재보궐 선거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물론 조국혁신당이 영광, 곡성에서 군수라는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있겠죠. 그렇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난 총선을 통해서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정권 심판을 이루는 데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그것을 이번 지방선거, 이번 재보궐선거, 내년 4월 재보궐선거, 26년 지방선거를 통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되면 선거판이 활성화되고 유권자들의 의식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이러한 활성화된 힘을 기초로 다가올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이루는 것이 만약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힘을 합하지 않고는 대선을 치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전에 지방선거에서 생산적 경쟁을 통해서 서로가 힘을 키우고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되면 이 경쟁을 통해서 확보된 힘이 실제 정권 교체의 가장 강력한 원천으로, 동력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이번 선거에 뛰어든 것입니다.
◇진행자> 대표님께서 그리시는 호남의 미래, 호남의 정치는 뭐라고 보시는지 끝으로 우리 지역민과 청취자 여러분께 한 말씀해 주시면서 마치겠습니다. ◆조국> 호남은 우리나라 정치적 민주화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 역할을 했던 정말 중요한 지역 아니겠습니까? 저 자신은 호남 출신이 아닙니다마는 저희 수많은 친구들, 선후배들이 호남에 살고 있고 호남의 역할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호남이 정치적 민주화 외에도 사회경제적으로 우리 민생과 복지가 보장되는 나라를 위해서 호남의 유권자들이 그 노력을 해 주시면 좋겠고, 또 한편으로는 지역 정치도 더욱 활성화되고 혁신하는데 중요한 선택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
◇진행자>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조국> 네. 감사합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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