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FM챔피언십 초대 우승..연장전서 고진영 꺾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인 FM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고진영을 꺾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유해란은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659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8언더파 64타를 때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고진영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서 승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인 FM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고진영을 꺾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유해란은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659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8언더파 64타를 때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고진영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굵은 비로 인해 경기 후반 두 시간 가량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유해란은 18번 홀(파5)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120야드 거리의 세 번째 샷을 핀 3.6m에 붙인 뒤 2퍼트로 파를 잡아 우승했다. 고진영은 핀까지 111야드 거리인 세 번째 샷이 길어 그린을 놓쳤으며 네 번째 칩 샷도 핀을 9m나 지나쳐 보기로 홀아웃했다.
유해란은 이로써 지난 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후 11개월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유해란은 또한 이번 우승으로 지난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희영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두 번째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57만 달러(약 7억 6300만원).
유해란은 정규 라운드 마지막 홀인 18번 홀에서 1.5m 버디 기회를 만들었으나 파에 그쳐 연장전까지 치러야 했다. 유해란은 그러나 이날 눈부신 경기를 했다. 1~4번 홀에서 4홀 연속 버디를 잡았으며 16번 홀(파3)서 보기를 범하기 전까지 5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유해란은 이틀 전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내며 자신의 생애 최소타인 62타를 쳤으나 전날 3라운드에 6오버파 78타로 무너져 선두를 내줘야 했다. 하지만 이날 다시 64타를 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끝에 우승까지 차지하며 차세대 한국여자골프의 에이스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했다.
패한 고진영은 지난 해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후 1년 3개월 만에 투어 통산 16승 기회를 잡았으나 연장전에서 나온 아이언샷 실수로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시즌 두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정은6는 9언더파 63타를 기록하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정은6는 10~15번 홀에서 버디-버디-이글-버디-버디-버디를 잡아 6개 홀에서 7타를 줄였으며 후반에 버디 2개를 추가해 2타를 더 줄였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이정은6는 임진희와 함께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올림픽 금메달에 메이저 제패까지..뜨거운 8월 보낸 리디아 고
- 임성재-안병훈 페덱스컵 최종전 진출..김시우는 32위로 불발
- 최경주 앨린 챌린지 준우승
- 김주형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
- [남화영의 골프장 인문학 48] 디오픈 첫 개최지 프레스트윅
- “세상 흉흉하니” 깜짝 놀란 생일 선물…이 ‘스티커’의 정체
- “패도 돼?”…‘남녀공학 반대’ 여대 성명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시끌’
- ‘비트코인 9.3만弗’ 업비트·빗썸 직원들 함박웃음…高급여 ‘행복한 비명’ 현실화 하나 [투
- "휴대폰에 어린아이 영상이"…11살 아동과 성매매한 현직 격투기 선수
- “물병에 소변 보고 스태프에게 치우라고”…드웨인 존슨, '갑질 논란' 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