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동창 만나 펑펑 울었던 범죄자…재범으로 다시 감옥으로

박준우 기자 2024. 9. 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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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와 죄수로 만난 중학교 동창'으로 화제가 됐던 영상의 주인공이 다시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 수감됐다.

지난 8월 27일 미국 CNBC는 "판사와 중학교 시절 동창임을 알아보며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된 범인이 비슷한 범죄로 다시 감옥으로 갔다"고 전했다.

화제가 된 영상에선 담당 판사였던 민디 글레이저가 "노틸러스 중학교에 다닌 적이 있느냐"고 물은 뒤 동창임을 알아차린 부스가 눈물을 흘리며 무너지는 장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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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법정에서 중학교 동창인 담당 판사와 재회하던 너새니얼 부스(오른쪽). AETV 유튜브 캡처

‘판사와 죄수로 만난 중학교 동창‘으로 화제가 됐던 영상의 주인공이 다시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 수감됐다.

지난 8월 27일 미국 CNBC는 “판사와 중학교 시절 동창임을 알아보며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된 범인이 비슷한 범죄로 다시 감옥으로 갔다”고 전했다.

마이애미 경찰은 “58세의 남성 아서 너세니얼 부스는 이번 달 초 마이애미에서 여성의 목에서 명품 목걸이를 날치기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부스는 길가에서 타이어를 교체하고 있던 여성에게 길을 묻는 척하면서 범행을 저질렀다.

부스는 또한 배관공으로 가장해 다른 피해자의 집에 들어가 보석 상자를 훔친 혐의도 받았다. 경찰은 감시카메라 영상을 통해 그를 추적하고 체포했다. 부스는 폭행 및 폭행에 의한 강도, 연쇄 절도 등의 혐의를 받았다.

이 사건은 그가 유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후 중학교 동창을 판사로 마주한 2015년 이후 약 10년 만이다. 당시 재판 영상은 전 세계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화제가 된 영상에선 담당 판사였던 민디 글레이저가 “노틸러스 중학교에 다닌 적이 있느냐”고 물은 뒤 동창임을 알아차린 부스가 눈물을 흘리며 무너지는 장면이 담겼다.

글레이저 판사는 “그는 중학교에서 가장 착하고 최고의 아이였다”며 “그와 함께 풋볼을 하던 사이인데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라며 부스와의 학교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판사는 이어 “부스 씨 당신이 자신의 방식을 바꾸길 바란다. 이 상황에서 벗어나 합법적인 삶을 살 수 있길 바란다”고 독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그는 범죄를 저질러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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