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농심, 수출 전용 공장 증설… 성장성 다시 부각”

오귀환 기자 2024. 9. 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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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농심이 수출 전용 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국내 라면 업체들의 성장성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2일 분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경쟁사에 이어, 업계 1위인 농심도 라면 공장 증설을 확정했다"며 "보수적인 라면 회사들이 신규 공장 증설을 지속하면서, K-라면 수요의 증가세가 다시 한번 견고함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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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농심이 수출 전용 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국내 라면 업체들의 성장성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2일 분석했다.

농심 CI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경쟁사에 이어, 업계 1위인 농심도 라면 공장 증설을 확정했다”며 “보수적인 라면 회사들이 신규 공장 증설을 지속하면서, K-라면 수요의 증가세가 다시 한번 견고함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농심은 지난 30일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연간 5억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는 ‘녹산 수출전용공장’을 2026년 상반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해 하반기부터 농심의 연간 수출용 라면 생산량은 연간 10억개로 현재보다 2배 증가한다.

박 연구원은 “유럽 시장은 다른 시장 대비 판매 단가가 높아 연간 매출 규모는 3000억원(작년 연결 매출 대비 9% 수준) 이상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신공장은 향후 8개 라인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수요 증가 속도에 따라 증설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 투자금의 약 70%는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며 “향후 유통 주식 수 증가 가능성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동사의 중장기 성장성 제고 관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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