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이름도 헷갈리던 맨유 CB, 유럽 생활 청산... 사우디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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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스몰링이 AS로마를 떠난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시간) "스몰링은 유럽 무대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 파야로 간다. 로마와 선수 측 동의가 있었고, 2026년까지의 계약에 서명했다. 로마에서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고, 로마도 대체자를 영입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스몰링은 맨유 시절 루이 반 할 감독이 이름을 헷갈려 했던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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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크리스 스몰링이 AS로마를 떠난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시간) "스몰링은 유럽 무대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 파야로 간다. 로마와 선수 측 동의가 있었고, 2026년까지의 계약에 서명했다. 로마에서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고, 로마도 대체자를 영입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 특유의 이적이 확정되었을 때 알리는 'Here We Go'도 있었다.
스몰링은 풀럼에서 프로 데뷔를 마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2010-11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백업 선수로 활약했는데,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나갔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떠난 뒤 중용을 받으면서 주전으로 성장했다. 2015-16시즌 처음으로 리그 30경기 이상 출전했다.
뛰어난 기량을 오랫동안 유지한 것은 아니지만, 맨유 수비 한 축은 담당했었다. 하지만 맨유는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이후로 지속적인 수비 불안을 호소했고, 수비수 영입을 계속해서 진행했다. 해리 매과이어, 마르코스 로호, 빅토르 린델로프 등이 영입되는 동안 스몰링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었다.
결국 스몰링은 2019년 임대로 로마 유니폼을 입었고, 2020년 1,500만 유로(225억)의 이적료를 기록하고 완전 이적했다. 로마에서 스몰링은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데뷔 시즌부터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고, 3년 차에 트로피도 들어올렸다. 스몰링의 로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스몰링도 많아진 나이는 이길 수 없었다. 1989년생으로 30대 중반에 접어든 스몰링은 지난 시즌을 부상으로 날렸다. 단 8경기 출전에 불과했다. 이적을 모색했고, 알 파야가 관심을 가졌다. 사실상 유럽 생활 청산에 가깝다. 스몰링의 나이와 최근 부상 이력을 고려하면 스몰링이 다시 유럽에서 뛸 가능성은 적다.
스몰링은 맨유 시절 루이 반 할 감독이 이름을 헷갈려 했던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반 할 감독은 맨유 감독 당시 기자회견에서 크리스 스몰링을 마이클 스몰링이라고 말했었다. 이후로 마이클 스몰링은 스몰링의 별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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