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미국·중국·일본 다 제쳤다”…상반기 수출증가율 WTO 주요국 1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한국 수출 증가율이 세계무역기구(WTO) 주요국 중 1위를 기록했다.
1일 WTO에 따르면 한국 상반기 수출 증가율은 9.1%로 주요 10대 수출국 중 1위다.
한국의 상반기 수출액은 3350억달러로 7위였지만, 상위국가들과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수출액 기준으로 중국(2조178억달러)이 1위였고, 미국(1조264억달러)이 2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전자기기·자동차 선전
8월 수출 11.4%↑역대 최대
무역수지 15개월 연속 흑자
1일 WTO에 따르면 한국 상반기 수출 증가율은 9.1%로 주요 10대 수출국 중 1위다. 중국이 5.2%로 2위, 이어 멕시코(2.6%) 미국(2.3%) 캐나다(0.2%) 순이다. 일본은 오히려 3.6% 감소했다.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프랑스도 수출이 감소했다. 한국의 상반기 수출액은 3350억달러로 7위였지만, 상위국가들과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수출액 기준으로 중국(2조178억달러)이 1위였고, 미국(1조264억달러)이 2위다. 이어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일본, 한국 순이다.
한국 수출 증가율이 다른나라보다 유독 높은 것은 한국이 수출 경쟁력을 가진 반도체와 전자기기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증가한 영향이 컸다. 올 상반기 반도체 수출은 무려 50.9% 급증했다. AI 관련 전방산업 수요가 늘며 서버·기업용 메모리 수출이 급증한데다, 메모리 고정가격도 두 자릿수 상승세를 유지했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 캐즘으로 전기차 판매가 주춤했지만 하이브리드 차량과 내연기관차 중심으로 자동차 수출도 선전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반도체와 전자기기 업황 개선으로 이 분야 수출이 확 늘었고 자동차, 선박 등 다른 주류제품 수출도 골고루 잘 됐다”며 “이런 수출 포트폴리오를 가진 나라는 전세계적으로 드문 편”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산업부가 이날 발표한 8월 수출결과를 보면 8월 수출액은 579억달러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11.4% 늘었다. 역대 8월중 최대치다. 월별 수출액도 11개월 연속 증가세다. 15대 주력 품목 중 7개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품목인 반도체는 38.8% 증가했다. 반도체는 4개월 연속 110억 달러가 넘는 수출실적을 이어갔다.
컴퓨터 부문은 세자릿수(183%) 증가율을 기록,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무선통신기기(50.4%)과 석유제품(1.4%)은 6개월 연속, 석유화학(6.9%)은 5개월 연속 증가세다. 다만 8월 자동차 수출은 4.3% 감소했는데 일부 업체의 생산라인 현대화 작업, 임금과 단체협상으로 가동률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대중 수출 7.9% 증가한 114억 달러, 대미 수출은 11.1% 증가한 110억달러다.
고유가에 에너지 수입액이 17.3% 증가한 영향으로 지난달 수입은 6% 늘어난 540억7000만 달러였다. 무역수지는 38억3000만달러 흑자로 15개월 연속 흑자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산 채로 가죽 벗길 줄은 몰랐다”…수천만원 ‘명품’ 악어백 이렇게 만들다니 - 매일경제
- “대한민국 이러다 진짜 망한다”...2040세대 2명 중 1명 꼴 “출산 안해” - 매일경제
- “삼성전자·TSMC 잡겠다더니”…‘1만5000명 해고’ 반도체 제국에 무슨 일이 - 매일경제
- “올여름은 권은비 아니라고?”...워터밤 새 여신 “나야 나연이”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9월 2일 月(음력 7월 30일) - 매일경제
- “파격·충격 그 자체다” 한달새 이용자 30만명 폭증…티빙, 넷플릭스 독주 막을까 - 매일경제
- “나흘 간 책상에 엎드려 있었는데” ...대형은행 직원 ‘고독사’ 아무도 몰랐다 - 매일경제
- “잠 안자고 수천명이 야식 먹으러”…열대야 잊은 ‘이곳’ 지역명소 우뚝 - 매일경제
- 중국 철강업계에 경고장 날린 현대제철 - 매일경제
- 과할 정도의 비판 여론... 김민재, 무실점 수비력으로 답했다···‘골 넣은 케인보다 높은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