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보다 뜨거웠던 8월 잠실 오씨...오스틴, 15개월 만에 LG 출신 월간 MVP '유력' [MHN이슈]

박연준 기자 2024. 9. 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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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월간 MVP다.

지난 8월 31일 KBO가 공개한 8월 월간 각 성적표에 따르면 LG 오스틴은 타격 부문 대부분의 지표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만약 오스틴이 이번 8월 월간 MVP를 수상한다면, 지난해 6월 발표된 '5월 월간 MVP' 박동원 이후 15개월 만에 LG 출신으로 월간 MVP를 수상하게 된다.

오스틴은 8월에 LG 구단 역사상 최초 기록인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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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유력한 월간 MVP다.

월간 10-10부터 최연소 30-30까지 올리며 올 시즌 유력한 MVP 후보로 불리는 김도영. 이 김도영보다 더 뜨거운 8월을 보낸 오스틴 딘이다.

지난 8월 31일 KBO가 공개한 8월 월간 각 성적표에 따르면 LG 오스틴은 타격 부문 대부분의 지표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스틴은 8월 24경기 나서 타율 0.367 9홈런 36안타 35타점 22득점 장타율 0.745를 기록했다. 특히 홈런, 타점, 장타율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렸다.

또 세부 지표에서도 빛을 낸 오스틴이다. 오스틴은 월간 결승타 5개, 득점권 안타 15개로 이 부문에서도 1위에 오르며 이번 8월 월간 MVP 유력한 후보로 올라서 있다.

만약 오스틴이 이번 8월 월간 MVP를 수상한다면, 지난해 6월 발표된 '5월 월간 MVP' 박동원 이후 15개월 만에 LG 출신으로 월간 MVP를 수상하게 된다.

오스틴은 8월에 LG 구단 역사상 최초 기록인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오스틴은 지난 24일 고척 키움전에서 홈런 2방을 터뜨리며 구단 사상 최초로 30홈런-100타점을 작성했다. 이 기록으로 오스틴은 LG 역대 외인 타자 중 가장 최고의 외인 타자로 기억될 수 있는 기록을 만들어냈다.

지난해 오스틴은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 등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LG의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어냈다.

이어 올 시즌에도 오스틴은 타율 0.317 30홈런 146안타 117타점 87득점 OPS(장타율+출루율) 0.969로 좋은 활약을 이어 나가며 LG 공격력을 이끌고 있다.

이제 오스틴은 LG 역대 최다 타점 기록에 도전한다. LG 구단 역대 최다 타점은 지난 2018년 채은성(현 한화 이글스)과 2020년 김현수가 올린 119타점이다. 오스틴은 3타점만 더 추가하면 이 기록을 다시 세우게 된다.

당연 LG의 역대급 외인 타자다. 주로 3번 타자 배치되어 LG 타선의 중심을 맡고 있다. 오스틴이 있어, LG 타선은 여전히 강력하다.

시즌 전적 65승 2무 57패 승률 0.533으로 리그 3위에 머물고 있는 LG이지만, 2위 삼성(승률 0.552)과 격차는 단 2.5경기 차. 남은 20경기에서 순위 상승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남아있다. 오스틴이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LG의 2년 연속 우승 도전에 일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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