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추방’ 오시멘과 다른 결정 내린다…파리 생제르맹 러브콜 받았지만 재계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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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를 떠나지 못한 빅터 오시멘(25)이 안토니오 콘테(55·이탈리아) 감독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된 가운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는 다른 길을 갈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매체 '라이 스포르트'의 치로 베네라토 기자는 1일(한국시간) "콘테 감독 덕분에 크바라츠헬리아와 조반니 디 로렌초(31)가 나폴리에 남았다"라며 "크바라츠헬리아는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원하는 조건을 갖춘 재계약을 받게 될 것이다. 콘테 감독이 팀을 바꿨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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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나폴리를 떠나지 못한 빅터 오시멘(25)이 안토니오 콘테(55·이탈리아) 감독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된 가운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는 다른 길을 갈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는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크바라츠헬리아 측이 바라는 재계약 조건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매체 ‘라이 스포르트’의 치로 베네라토 기자는 1일(한국시간) “콘테 감독 덕분에 크바라츠헬리아와 조반니 디 로렌초(31)가 나폴리에 남았다”라며 “크바라츠헬리아는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원하는 조건을 갖춘 재계약을 받게 될 것이다. 콘테 감독이 팀을 바꿨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콘테 감독이 부임한 나폴리는 지난 시즌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바쁜 이적시장을 보냈다. 콘테 감독의 애제자인 로멜루 루카쿠(31)를 비롯해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31),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25), 다비드 네리스(27), 스콧 맥토미네이(27) 등을 영입했다. 다만 매각이 예상됐던 오시멘이 이적하지 못하면서 콘테 감독의 계획에 차질이 발생했다.
나폴리는 오시멘 매각을 두고 1억 3,000만 유로(약 1,923억 원)에 달하는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을 고집했으나, 이적시장 막판까지 관심을 끌지 못해 이적료를 낮췄다.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 첼시, 알아흘리 등이 오시멘에게 접근했다. 나폴리와 합의점을 찾은 첼시가 오시멘과 개인 협상을 진행했는데, 오시멘이 주급 50만 파운드(약 8억 7천만 원)를 요구하자 발을 뺏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인 알아흘리가 거액을 제시해 오시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런데 합의를 앞두고 알아흘리가 아이반 토니(28)로 시선을 돌리면서 오시멘을 향한 관심을 끊었다. 이적에 실패한 오시멘은 오갈 곳 없는 신세가 됐다. 이적시장을 마친 나폴리는 오시멘을 1군 팀에서 제외하기로 했고, 그의 등번호를 루카쿠에게 건넸다.
오시멘과 관계가 무너진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를 붙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여름 파리 생제르맹, 리버풀 등 유럽 빅클럽들이 크바라츠헬리아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나폴리는 타 팀의 접근을 막았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이 1억 유로(약 1,479억 원)가 넘는 거액을 제시했음에도 눈 한 번 깜빡이지 않았다.
이적 기류가 흘렀던 크바라츠헬리아는 콘테 감독이 온 후 생각을 바꿨다. 그는 지난달 26일 글로벌 매체 ‘DAZN’과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 부임이 크게 작용했다. 그와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고, 많은 걸 배우고 있다. 콘테 감독과 더 많은 걸 이루고 싶다”라고 잔류 의사를 드러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디나모 트빌리시, 루빈 카잔, 디나모 바투미 등 여러 팀에서 경력을 쌓았다.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양발 킥 정확도를 겸비한 그는 2022년 여름 나폴리로 이적하면서 빅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 입단 첫 시즌부터 파괴력을 드러내면서 세계적인 윙포워드로 거듭났다.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4경기 동안 12골과 10도움을 기록한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를 33년 만에 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해당 시즌 그는 세리에 A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주가를 더욱더 높였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시즌 팀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제 몫을 해줬고, 콘테 감독 부임 후에도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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