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값 깎아드립니다"…제과업계 '물가 안정' 동참
[앵커]
먹거리 물가가 많이 오른 요즘, 장을 보러 나온 소비자들의 지갑이 쉽게 열리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제과업계가 가격 인하에 나서 장바구니 물가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습니다.
김준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 카트에 과자를 담는 소비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부담스러운 먹거리 물가로 장 볼 때 신중해지는 요즘이지만, 과자를 담을 때만큼은 마음이 가볍습니다.
이 제과업체는 일부 과자 제품을 대상으로 특별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동철 / 오리온 영업팀 팀장>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덜어드리면서 지난 10년 동안 가격 인상을 하지 않은 제품들로 추가적인 할인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동결한 가격에 할인까지 더해져 합리적인 가격을 본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상당합니다.
<박지연 / 성남시 분당구> "요즘 물가가 너무 비싸서 장보기가 겁나는데…저희 아이가 과자를 좋아해서 오늘 나왔더니 할인 행사를 해서 도움이 많이 돼요."
제과업계는 고객 부담을 줄이고 물가 안정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가격을 낮춘다고 말합니다.
연일 오르는 물가지만 이런 과자류의 가격은 내리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걱정이 덜어지는 모습입니다.
해태제과도 가격 인하에 나섰습니다.
이번 달 9일부터 계란과자 등 비스킷류 제품의 소비자 가격을 평균 6.7% 내리기로 한 겁니다.
이들 업체의 가격 인하에 다른 제과, 제빵업계도 동참할지도 관심사입니다.
작년에는 정부의 가격 인하 권고에 따라 해태제과를 비롯해 롯데웰푸드, SPC, 뚜레쥬르, 농심이 제품 가격을 내린 바 있습니다.
고물가 속 먹거리 소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과자 할인 행사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jjuna@yna.co.kr)
[영상취재기자 장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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